달러 강세ㆍ외인 증시 순매도가 상방 요인

5일 원·달러환율이 1460원대 초반에서 등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강달러와 리스크 오프 분위기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수출업체 네고에 일부 상쇄돼 1460원 대 초반 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상승 시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환율 등락 예상 범위는 1458~1466원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간밤 달러 강세폭이 커진 점을 계기로 원화에 대한 약세 압박이 재차 확대될 것"이라며 "뉴욕장에서도 반도체 업종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전반적으로 위험회피 분위기가 조성됐는데 이는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외국인 순매도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국인의 차익실현이 커스터디 매수로 이어지면서 환율 상승을 야기하는 주된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또한 현재 진행형인 미국발 관세 리스크도 환율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이 대한국 관세 인상 절차를 진행 중이라는 소식에 관세 및 대미 투자 관련 불확실성이 재차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밖에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확대, 수입업체 결제 등 역내 달러 실수요가 대기하고 있다는 점도 오늘 환율의 지지선을 끌어올리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설 연휴를 앞둔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당국의 미세조정 경계감은 환율 상단을 제한한다고 봤다. 민 선임연구원은 "그동안 관망세로 일관하던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환율 상승을 계기로 출회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면서 "환율 고점이 내려가고 있는 상황에서 선제적인 고점매도가 환율 상승 압력을 억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환율 변동성 확대를 줄이기 위한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경계감 역시 1460원대 레벨에서 조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