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美 증시 ‘AI 우려’가 유입
오후부터 전 거래일 대비 상승 전환

4일 아시아 증시는 하락 출발 이후 상승 전환했다. 미국 기술주 약세 영향으로 출발과 함께 매도세가 우세했으나 이내 반등에 성공했다.
일부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에 미치지 못한 반면, 일부는 낙폭을 만회하며 상승 마감하기도 했다.
이날 일본과 한국, 대만, 홍콩 증시는 개장과 함께 미국발 AI 종목 조정의 영향을 받았다. 개장 초 잇따라 매도 주문이 쏟아졌으나 오전 장을 마감하며 대부분 지수가 상승세로 전환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본 증시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지수(닛케이)는 전 거래일 대비 427.30포인트(0.78%) 내린 5만4293.36으로 마감했다. 급락 출발한 토픽스는 오후 들어 상승 전환했다.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9.74포인트(0.27%) 오른 3655.58로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거래소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300 지수도 전날보다 38.58포인트(0.83%) 오르며 마감했다. 종가는 4698.68을 기록했다. 하락 개장했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가까스로 반등에 성공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34.46포인트(0.85%) 오른 4102.20에 마감했다.
대만 자취안(가권)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4.45포인트(0.29%) 올라 3만2289.81에 마감했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40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53.50포인트(0.22%) 오르는 데 그쳐 2만6886.43에 마감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일본 증시는 닛케이와 토픽스 모두 하락 출발했다. 오후 거래를 앞두고 두 지수 모두 반등에 성공했지만 닛케이의 경우 전 거래일 종가를 넘어서지 못했다. 대신 토픽스는 상승 마감했다.
미국·유럽에서 촉발된 “AI가 기존 소프트웨어/전문 서비스를 깎아먹을 수 있다”는 우려가 일본의 IT·관련주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쿠보다 토모이치로 마쓰이증권 수석분석가는 “총선 이슈만으로 방향이 크게 바뀌기보단, 당분간은 실적과 개별 이슈가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외부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중국 본토증시는 1월 서비스업 지표(민간 PMI)가 확장세로 해석되며 경기 쪽 불안을 일부 완화했다. 다만 “AI가 기존 업종을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는 일본 증시에도 유입돼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한편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1.57%와 0.45% 상승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