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등 10대 그룹 총수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기업의 역할을 강조하며 정상외교를 통한 민간 경제협력 지원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4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청년 일자리와 지방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 간담회'에서 "여러분의 노력 덕분에 수출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주가 5000 포인트를 넘어서고 있다"며 재계에 감사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의 중심에 기업이 있고, 개별 기업이 경쟁력을 가지고 성장하고 발전해야 국민의 일자리가 생기고 소득도 늘어나며 국가도 부강해진다는 생각이 명확하다"며 정부 역시 기업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상외교를 통한 기업 지원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비서진에게 앞으로 좀 더 체계적으로 해당 기업이 필요로 하는 국가, 필요로 하는 의제를 중심으로 정상외교 일정을 수립해달라고 지시해놨다"며 "경제단체나 개별 기업 입장에서 어떤 아이템의 어떤 국가가 어떤 시기에 (가는 게) 좋겠다는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해주시면 순방 일정에 고려하고, 순방 행사 내용도 그 중심으로 재편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는 과정에서 이재용 회장에게 “해외 일정을 취소하고 오셨다고 들었다”고 말을 건넸고, 이 회장은 “당연합니다”라고 답했다. 그간 경제·외교 현안 등을 계기로 여러 차례 만남을 이어오며 형성된 친근함 속에서 오간 대화였다.
이 대통령은 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도 약 5분간 대화를 나눴으며, 이 과정에서 이재용 회장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화를 경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 회장과 신 회장을 비롯해 최창원 SK그룹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