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HD현대마린솔루션 지난해 영업익 29%↑…선박 관리가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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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마린솔루션 실적 컨퍼런스콜
선박 발주 증가에 AM 매출 16%↑
디지털 솔루션 부문도 4분기 최대 분기 실적 경신
올해 매출 2.3조 목표

HD현대의 해양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이 지난해 조선업 호황에 힘입어 실적 고성장을 이어갔다. 선박 발주 증가로 선박 유지·보수 수요가 확대되면서, 회사의 핵심 수익원인 애프터마켓(AM)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4일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해 매출액은 1조9827억원, 영업이익은 35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3.6%, 영업이익은 28.9%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도 5162억원, 영업이익은 9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4%, 37.3% 상승했다.

다만 전 분기 대비해서는 매출액은 0.6% 늘었고, 영업이익은 3.3% 감소했다. 이에 대해 HD현대마린솔루션 측은 이날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 대비 중형 엔진 매출이 많이 반영됐던 영향으로, 구조적인 변화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전년 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룬 배경에는 핵심사업 부문이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사업은 크게 핵심사업과 벙커링 부문으로 나뉜다. 이중 HD현대의 정유 계열사 HD현대오일뱅크 선박에 연료유를 공급하는 벙커링 부문은 선박 에너지의 친환경 전환과 두바이유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비중이 축소되는 추세다.

반면 지난해 4분기 핵심사업의 매출액은 3191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62%를 차지하며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핵심사업의 부문별 매출을 보면 4분기 △애프터마켓(AM) 솔루션 2446억 원 △친환경 솔루션 477억 원 △디지털 솔루션 268억 원으로, 선박 부품 및 서비스 관련 AM 사업 부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실제 AM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수준이다. 친환경 이중연료 엔진 탑재 선박 비중이 확대되면서 부품 단가가 상승하고, 유지·보수 서비스 수요가 증가한 것이 수익성 제고에 기여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장기 유지보수 서비스(LTSA)의 재계약 주기가 도래함에 따라 올해부터 실적 반영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시장을 세분화하고 고객 니즈에 신속히 대응해 성장 흐름을 지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솔루션 부문도 전년 대비 매출이 30% 증가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5% 증가하며 네 분기 연속으로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신조 시장 활성화와 더불어 전력제어 기술을 활용한 ‘축 발전기(Shaft Generator)’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HD현대마린솔루션은 올해 매출 목표를 2조3349억원으로 설정해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연간 매출 2조 원을 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 중 싱가포르에 물류 허브를 구축해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하반기에는 노르웨이 오슬로 지사를 설립, 선주 대상 글로벌 영업 역량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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