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석 우주항공청장 “누리호 5차 발사 차질없이 완수…성과 낼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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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경쟁 치열”…중·대형 위성 개발 등 핵심 과제 속도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이 4일 경상남도 사천시 우주항공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우주항공청)

오태석 우주항공청 신임 청장이 “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누리호 5차 발사를 차질 없이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청장은 4일 경상남도 사천시 우주항공청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해 “후속 발사 지원 방안을 마련해 민간 발사 서비스로의 전환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오 청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으로 재직하던 시절,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을 구성하고 우주항공청 설립 법안에 담을 내용을 관계부처와 협의하며 또 국회의원실을 찾아다니며 법안 내용을 설명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그 과정에서 함께 했던 많은 분들이 이 자리에 계셔서 더욱 감회가 새롭고 우주항공청이 친근하게 느껴진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누리호 2차와 3차 발사 당시 발사관리위원장으로 참여했던 저로서는, 지난해 11월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소식을 누구보다도 기쁜 마음으로 지켜보았다”며 “국가적 사명을 안고 출범한 우주항공청이 짧은 시간 안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을 다해온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특히 오 청장은 “모든 조직의 핵심, 모든 전략의 핵심은 결국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제도가 아무리 잘 갖춰져 있어도, 일할 수 있는 조직 문화와 서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신뢰가 제도로 뒷받침되지 않으면 조직은 결코 건강하게 운영되기 어렵다는 것을 오랜 공직생활을 통해 절실히 느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직급과 직종을 넘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실수는 함께 보완하며, 성과는 함께 나누는 조직을 만들어가고자한다”며 “성과는 경쟁이 아니라 신뢰 속에서 만들어진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 청장은 세계 각국 정부와 글로벌 기업 간 우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성과를 내야 할 차례라고 재차 주문했다.

오 청장은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우리는 세계 7번째 우주 선도 국가의 반열에 올랐지만, 아직은 가야할 길은 멀다”면서 “앞으로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핵심 과제들을 하나씩 차분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중·대형 위성 개발과 운영 역량을 고도화하고, 국가 위성정보 활용 체계를 강화해 공공과 민간 전반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달 탐사 후속 과제와 국제 공동 탐사 사업을 준비하고, 첨단 항공 기술과 항공 안전 역량을 강화해 우주와 항공이 연계된 정책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또 오 청장은 “민간 주도 연구개발 확대와 기술 사업화를 통해 우주항공 산업 생태계를 육성하고, 연구와 산업을 연계한 인재 양성과 국제협력 강화를 통해 우리 기술과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오 청장은 “지금 우리나라는 잠재성장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고 반도체를 포함한 일부 분야를 제외하면 성장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며 “우주항공을 국가 미래 전략 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시키고 우주기술 자립화를 통해 K스페이스 시대를 열어 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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