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새 예산 74% 폭증, 참여인원 3148명…17년 전통 두부사업단 '오전품절' 인기

김포시는 올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총 141억67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58개 사업단에서 3148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성장세가 가파르다. 2023년 43개였던 사업단은 58개로, 참여 인원은 2679명에서 3148명으로 늘었다. 예산은 2023년 81억원 대비 74% 증가했다.
핵심은 어르신들이 직접 수익을 창출하는 '공동체 사업단(시장형)'이다. 김포시니어클럽의 두부·참기름·쌀 과자 사업단에서는 67명의 어르신이 국산콩과 김포쌀로 매일 제품을 만들어 김포농협 로컬푸드 매장 등 15개소에 직접 배송한다. 17년 전통의 두부사업단은 항상 오전에 품절될 정도로 인기다. 지난해 순매출만 9127만원에 달한다.
사우동 샐러디아 김포점에서는 16명의 어르신이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교대 근무하며 주문과 배달을 담당한다. 걸포동·풍무동 등 GS25 편의점 3개소에서는 50여명이 교대 근무 중이다. 김포시북부노인복지관이 운영하는 실버카페 3개소에서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한 40명의 어르신이 합리적인 가격과 친절한 서비스로 손님을 맞는다.
'노인역량 활용사업'도 본격화한다. 어린이집 등 아동시설에 120명, 초등돌봄교실에 47명의 어르신이 투입돼 아이들의 안전한 성장을 돕는다. 금융기관에는 28명이 배치돼 ATM 사용 안내와 보이스피싱 예방활동을 펼친다.
공익활동 사업단에는 1990명이 참여한다. 37개 초등학교 스쿨존에서 430명의 어르신이 어린이 교통안전을 책임진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어르신들의 전문성과 경험을 지역사회와 연결해 세대 간 상생의 일자리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