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이너뷰티·비건까지 찍었다…정부, K-푸드 ‘권역별 수출 지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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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국·유럽 맞춤 전략품목 선정…민‧관 합동 수출기획단 첫 가동
K-푸드 대사·HS코드·콜드체인까지…2026년 범부처 수출 패키지 추진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앞줄 가운데)이 4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6년 제1차 ‘K-푸드 수출기획단’ 회의를 열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K-푸드 수출 전략이 국가별·권역별로 구체화된다. 정부가 김치, 이너뷰티, 비건 등 지역 맞춤형 전략품목을 앞세운 ‘권역별 수출 지도’를 공개하고, 민‧관 합동 협의체를 통해 2026년까지 범부처 수출 지원을 패키지로 묶어 추진한다. K-푸드 확산 전략이 개별 품목 중심에서 시장·물류·홍보·제도까지 아우르는 체계적 수출 전략으로 전환되는 모습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6년 제1차 ‘K-푸드 수출기획단’ 회의를 열고 권역별 전략품목 선정안과 K-푸드 대사 운영계획, 관계부처 수출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수출기획단은 지난해 12월 글로벌 K-푸드 비전 선포를 계기로 출범한 민‧관 협의체로, 이날 회의에는 관계부처와 유관기관, 수출·콘텐츠·물류 업계 민간 전문가 등 29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먼저 권역별 전략품목 구상이 제시됐다. 최근 수출 실적과 현지 시장 동향, 품목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기준으로 권역별로 3개 안팎의 전략품목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정부 정책 방향을 반영해 전통주와 최근 5년 내 검역이 타결된 품목도 함께 고려됐다. 예시로는 미국 김치, 중국 이너뷰티·단감, 일본 참외, 중동‧아세안 할랄, 유럽 비건 등이 제시됐다.

▲2025년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5 자카르타 국제식품박람회(SIAL INTERFOOD)’ 한국관 쿠킹쇼 (사진제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해외 소비자 접점을 넓히기 위한 ‘K-푸드 대사’ 운영 방안도 논의됐다. 수출 거점 재외공관과 수출기업 추천을 바탕으로 주요 권역별 인플루언서를 선정하고, 온·오프라인 홍보 콘텐츠 제작과 주요 행사 참여 등을 통해 현지 맞춤형 홍보를 추진하는 구상이다.

2026년 K-푸드 수출지원 계획과 관련해서는 범부처 협업 체계가 공유됐다. 농식품부는 수출 거점 재외공관을 중심으로 한 한류 연계 마케팅, 콜드체인 해외물류센터 구축, 해외 인증 취득 지원, 위조상품 유통 대응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외교부의 공공외교 연계 홍보, 산업·중기부의 수출바우처와 식품제조 스마트공장 구축, 식약처의 해외 규제 정보 제공, 지식재산권 당국의 위조방지 기술 개발, 관세청의 K-푸드 주요 품목 전용 HS코드 신설 추진도 연계된다.

김종구 농식품부 차관은 “K-푸드 수출 전략을 실제 성과로 연결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세부 추진계획을 논의한 자리였다”며 “관계부처와 함께 구축한 ‘K-푸드 원스톱 수출지원허브’를 통해 수출기업의 애로를 신속히 해소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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