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과반 노조’ 지위 확인 절차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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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5시 6만4900명 넘어서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게양대에 걸린 삼성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

삼성전자 노사가 창사 이래 첫 단일 과반 노조 탄생을 공식화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간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삼성전자 초기업노조가 사측에 요청한 ‘근로자대표 지위 확인을 위한 조합원 수 산정 절차 진행 요청’에 “해당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공문을 통해 회신했다.

이어 “절차 진행을 위한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별도로 협의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초기업노조는 사측에 “30일 오전 8시 기준 근로자의 과반(6만2500명)을 상회하는 약 6만4000여 명의 조합원이 가입했다”며 “이에 따라 근로자 대표 지위 및 법적 권한을 명확히 하기 위해 객관적인 조합원 수 산정 절차의 진행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보냈다.

이는 초기업노조가 지난달 29일 근로자대표 지위 확보와 관련한 공문을 회사에 발송한 데 따른 것이다. SK하이닉스 성과급 지급과 반도체 부문 직원들의 보상 불만 등이 맞물려 조합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당시 노조는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국가기관이나 법무법인 등 제3자 인증 방식으로 진행할 것으로 제안했다.

초기업노조가 공식적으로 근로자대표 지위를 확보하면 교섭 대표노조 자격을 얻게 된다. 이에 따라 단체교섭권과 근로조건 결정권 등을 단독으로 행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18년 처음 노조가 설립됐으나, 그동안 복수 노조 체제로 단일 과반 노조는 없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초기업노조 조합원 수는 6만4900명을 넘어섰다. 삼성전자 과반 노조 기준 인원은 6만2500명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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