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협력사 R&D 자금 지원…300억 투입해 성과공유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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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R&D 전액 지원 등 300억 규모
동반성장펀드 500억→1500억 확대∙보증료 감면⋯ “협력사 금융 부담 완화”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한화에어로, 협력사들과 꾸준히 경쟁력 키워”
손재일 대표 “‘함께 멀리’ 상생경영 실천”

▲3일 경남 창원특례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사업장 R&D센터에서 열린 '방산·항공우주산업 혁신을 위한 상생협력 선포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왼쪽부터 이성은 국방부 전력정책국장 직무대리, 이영섭 방위사업청 방위사업정책국장, 김경수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장,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조정현 상생협력협의회 대표(SG솔루션 회장), 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이은청 중소벤처기업부 상생협력국장, 이민우 산업통상부 산업정책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협력사들의 국방 첨단 분야 연구개발(R&D) 자금을 전액 지원하고, 공동개발을 통해 창출된 성과와 지식재산권을 공유하는 상생협력 제도를 도입한다. 협력사가 실패에 따른 부담 없이 과감하게 R&D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또 성과를 함께 공유하려는 취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일 경남 창원특례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사업장 R&D센터에서 협력사 56곳과 정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산∙항공우주산업 혁신을 위한 상생협력 선포식’을 개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방 첨단기술 고도화와 동반성장을 위해 총 300억 원 규모의 ‘혁신 성과공유제’를 올해부터 시행한다. 이 제도를 통해 협력사가 첨단 연구개발(R&D)과 핵심 부품 국산화에 나설 경우 개발직접비를 포함해연구활동비, 시설투자, 인프라 등 연구개발에 필요한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부품국산화), 중소벤처기업부(민관 공동 기술사업화) 등 정부의 중소기업 R&D 프로그램 참여시에도 협력사 부담금은 모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부담한다.

또한 기술 개발에 성공한 협력사가 계약 첫해 경쟁력 향상 효과를 낸 경우, 모든 성과를 협력사에 환원한다. 이후에도 50% 이상을 지속적으로 귀속하는 연계형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아울러 성과가 검증된 기술에 대해서는 물량 보장까지 연계해, 협력사가 안정적으로 투자와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혁신 성과공유제를 기반으로 AI∙로봇 등 국방 첨단 전략 분야 R&D에는 기존 협력사뿐 아니라 강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참여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참여 기업과 지식재산권을 공유해 중소기업이 방산 기술 혁신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김종양 국민의힘 국회의원(창원시 의창구),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창원시 성산구), 김명주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국방부∙산업통상부∙중소벤처기업부∙방위사업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행사의 주인공은 협력사들”이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협력사들과 함께 지역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키워온 점이 지금의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방위산업은 기업∙협력사∙정부가 함께 해야 성공할 수 있는 만큼, 정부도 상생협력이 글로벌 경쟁력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운영해온 금융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확대되는 방산 수요와 수출 사업 기회를 뒷받침하기 위해 기존 50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1500억 원으로 3배 증액한다. 또한 방산업계 최초로 방위산업공제조합과 협업해 선급금 이행보증료 감면 제도를 신설하고, 수출 계약 과정에서 발생하는 협력사의 금융 부담을 완화할 방침이다.

이날 2부 행사에서는 방산∙항공우주 분야 혁신 과제 발굴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및 기술 구매 상담회가 열렸다. 상담회에는 지상 방산무기, 첨단 유도무기, 첨단엔진∙무인기, 우주발사체 등 30여 개 첨단 연구개발(R&D) 분야를 대상으로, 100여 개 협력사가 참여해 혁신 기술 제안과 상담을 진행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K-방산의 경쟁력은 협력사의 부품 경쟁력에서 출발한다”며 “협력사를 단순한 거래 상대가 아닌 기술을 공유하고 성장을 함께 이끄는 전략적 파트너로 삼아, ‘함께 멀리’ 라는 그룹의 상생경영 철학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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