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장남 임동현 군이 고등학교 후배들을 대상으로 한 내신 설명회에 연사로 나섰다.
2일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임 군은 이날 오후 1시 40분부터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입시학원에서 진행한 '예비 고1 휘문고 내신 설명회'에 연사로 참여해 휘문고 후배들을 대상으로 내신 성적 관리 방법과 수능 과목별 공부 노하우를 전했다.
임 군은 이 자리에서 '후회 없는 휘문 생활'이라는 제목으로 직접 강연 자료를 준비했다. 자료에는 △수시와 정시를 모두 만든 휘문고 3년 △내신과 수능을 위한 팁(Tip) △후배들에게 드리는 말 등이 담겼다.
먼저 수능 국어 공부법과 관련해 임 군은 '정확한 지문 이해 능력과 기출 다회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사설 모의고사를 많이 풀되, 좋지 않은 문제들의 논리가 뇌에 익숙해지는 단점을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임 군은 "잘못된 사고습관이 반복 오답을 만들어 내거나, 나의 주관적 생각 개입이 오답을 유발한다"면서 국어 성적 향상을 위해 오답노트를 일기처럼 작성하라고 조언했다.
수능 수학 공부법으로는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를 대비하되, 많은 문제를 풀 것'을 강조했다.
임 군은 "내신시험마다 대략 2000문제씩 푼 연습량이 수학적 체력을 향상시켰다"며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를 대비하는 공부를 권장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6월·9월 모의고사에서 반복 출제되는 사고력 문제의 풀이법을 스스로 연구할 것을 추천했다.
임 군은 "처음에는 어렵고 시간이 걸리지만 반복 연습을 하고 나면 수월해진다"며 "복합적인 개념이 섞인 킬러문제는 즉각 유형화할 수 있고, 문제 풀이가 떠오르도록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했다.
임 군은 휘문고에서 보낸 3년간의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임 군은 "휘문고 내신과의 전쟁은 결코 쉽지 않았다"며 "(하지만) 쏟아지는 수행과 학종을 챙기며, 최종 목표인 수능을 위한 공부를 해 나가는 과정에서 성적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것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비 고1 학생들에게 "내신과 수능은 선택이 아닌 끝까지 같이 잡고 가야 한다"며 "개편된 등급 체제에서도 그 중요성은 같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또 "어려운 당부일 수 있지만 3년간 스마트폰, 게임과의 완전한 단절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며 "집중력과 몰입에 큰 도움이 됐다고 자신한다. 모든 시험을 마치고 난 날, 3년 만에 맛보는 즐거움도 꽤 괜찮았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임 군은 "내신에 매진해도 수능 향상을 이룰 수 있게 해준 선생님들이 계셨고, 치열한 내신 경쟁 속에서도 같이 공부해준 친구들이 옆에 있었다"며 학교 선생님과 친구들에 대한 감사함도 전했다.
한편 서울 휘문중·휘문고를 졸업한 임 군은 2026학년도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중·고교 시절 문과 전교 최상위권을 유지했으며 특히 수학 성적이 뛰어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아들 교육을 위해 2018년 주소지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강남구 대치동으로 옮겼다가 최근 다시 이태원으로 거주지를 이전했다.
임 군이 서울대에 입학하면서 외삼촌인 이재용 회장과 서울대 동문이 된다. 이 회장은 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