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가 외국인 생활정보 통합 플랫폼을 전면 개편하고 새로운 브랜드인 '마이부산(MyBusan)'을 선보였다. 기존 '라이프인부산'을 단순 개편하는 수준을 넘어, 외국인의 부산 정착 전 과정을 포괄하는 통합 창구로 재정비하겠다는 구상이다.
부산시는 3일 부산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위한 통합 플랫폼 ‘마이부산’을 공식 공개했다고 밝혔다. ‘마이부산’은 외국인이 부산에서 생활하며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행정·비자·의료·교육·취·창업·정착 지원·대학 정보 등 주요 생활 정보를 한 곳에 모아 제공한다. 지원 언어는 57개 언어에 달한다.
특히 이번 개편에서는 외국인 유학생을 겨냥한 맞춤형 콘텐츠가 눈에 띈다. 시는 외국인 유학생의 초기 적응과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스터디인부산(Study in Busan)' 카테고리를 신설했다. 최근 외국인 유학생 수가 증가하면서, 입국 초기 행정 절차와 생활 정보에 대한 정책 수요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부산시는 '마이부산'을 단순 정보 제공 플랫폼에 그치지 않고, 수요자 중심의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외국인 근로자와 주민, 유학생 등 다양한 이용자의 활용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콘텐츠를 단계적으로 보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외국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부산이 외국인에게도 살고 싶은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역 안팎에서는 이번 플랫폼 개편이 외국인 정책의 ‘접근성’과 ‘체감도’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국어 정보 제공을 넘어 실제 생활 현장에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을지가 향후 ‘마이부산’의 성패를 가를 핵심 요소라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