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4각 연맹 결성⋯"29년 양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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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 글로벌 선도업체 4곳과 동맹
차량 전면을 거대한 디스플레이로

▲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는 콕핏 통합솔루션 M.VICS 7.0 (자료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차세대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을 위해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 손잡았다.

현대모비스는 유수의 유럽의 전문업체들과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HWD)’ 양산을 위한 ‘쿼드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기술개발 동맹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광학기술을 보유한 독일의 자이스(ZEISS) △테이프 점착 분야 글로벌 대표기업인 독일의 테사(tesa) △유럽 1위 자동차유리 제조업체인 프랑스 생고방 세큐리트가 함께 한다.

현대모비스는 이에 앞서 2024년에 독점 협업을 통해 세계적 광학기업 자이스의 모빌리티 시장 첫 진출을 이끌어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현대모비스는 자이스와 함께 쌓아온 기술 완성도를 기반으로 협업 생태계를 4개사로 확장해 2029년까지 HWD의 실제 상용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HWD는 별도의 물리적 스크린 없이 차량 전면 유리창을 초대형 디스플레이로 활용해 시선 분산 없이 주행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이다. 광학 소자를 활용한 HOE(Holographic Optical Element) 특수필름을 활용해 다양한 주행정보와 인포테인먼트 이미지를 운전자와 동승자의 눈 위치로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장점이다.

맑은 유리 수준의 92% 이상의 높은 빛 투과율과 1만 니트 이상(실외용 LED 전광판의 2배 수준)의 압도적 밝기를 구현, 대낮의 밝은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이 밖에도 HOE의 광학 특성을 활용해 운전자는 조수석 화면을 볼 수 없도록 설계돼, 동승자는 주행 중에도 영상 시청과 게임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해당 기술은 주행 안전 및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며,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4각 연맹을 통해 현대모비스는 차량용 인터페이스 솔루션 역량을 바탕으로 HWD의 전체적인 시스템과 이미지를 투사하는 프로젝터 설계 및 생산을 총괄한다. 자이스는 HOE 필름의 설계를 맡아 화면 선명도와 시인성을 극대화하고, 테사가 이 고기능 필름을 대량 복제하는 역할을 맡는다. 세큐리트는 필름을 윈드쉴드 유리와 붙이는 정밀 공정을 담당한다.

이번 기술 협력은 HWD의 기술 설계부터 부품 생산, 조립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공급망 솔루션’을 구축했다는 의미가 있다. 현대모비스는 선도적 기술 역량에 더해 공급망 생태계를 선제적으로 마련함으로써 양산 품질과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CES를 비롯해 독일 IAA, 상해모터쇼 등 글로벌 전시회에서 해당 기술을 적용한 선행 모델을 잇달아 공개하며 주요 고객사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CES 2026에서는 혁신상을 받으며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바 있다.

정수경 현대모비스 전장BU장은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미래를 여는 핵심 기술인 이 기술을 통해, 고객사에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양산 단계까지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기술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 기술 선도 이미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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