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반등 나설 것⋯“반도체 중심ㆍ낮은 밸류 부담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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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케빈 워시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지명으로 폭락했던 국내 증시가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차기 연준의장발 주식시장 변동성 진정, 미국 ISM 제조업 PMI 서프라이즈, 팔란티어 어닝 서프라이즈 등 미국발 안도 요인 송 전일 폭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반등에 나설 전망”이라고 3일 분석했다.

전날 미국 증시는 케빈 워시 차기 연준 의장 불확실성 여파에 따른 귀금속 가격 변동성 지속에도 1월 ISM 제조업 PMI(52.6) 서프라이즈, 빅테크 실적 기대감 속 마이크론 등 메모리 업체 강세 등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다우 1.1%, S&P500 0.5%, 나스닥 0.6% 등 상승 마감했다.

한 연구원은 “전일 코스피의 5.3%대 급락은 2010년 이후 7번째로 높은 일간 하락률에 해당할 정도로 흔치 않은 주가 폭락 사태였다”며 “만약 추가적인 가격 조정 압력에 노출될 경우 ‘뒤늦게 고점에 물린 이들의 손절매 물량’, ‘그간 수익을 내왔던 이들의 현금화 욕구’를 강화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고 짚었다.

그러나 과거 폭락 사태와 하락 성격에 차이가 있다. 한 연구원은 “과거 사태는 모두 예상치 못했던 블랙스완급 악재, 시스템 리스크 불안감 등이 급락의 본질적 원인이었으나 이번 급락 원인은 과거에 비해 연속성이나 강도에 차이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월간 24%대 폭등에 따른 부담감이 누적된 상황 속에서 차기 연준 의장 불확실성이 차익실현의 빌미가 된 수급상 악재의 성격이 짙어서다.

한 연구원은 “아직까지 차기 연준 의장 성향에 대한 교통정리가 되지 않았으며, 전일 폭락 여진이 오늘도 증시에 잔존해 있을 수 있다”며 “과거 폭락기에 비해 악재의 성격이 차이가 난다는 점 이외에도, 코스피를 5000포인트 돌파하게 만들었던 핵심 동력이 훼손되지 않았다는 점에 무게를 둬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코스피의 2026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2월 말 427조 원에서 2월 564조 원으로 한 달 만에 31% 상향됐으며, 추후에도 반도체 중심으로 추가 상향될 여력이 존재한다. 코스피 12개월 PER은 9.4배를 기록하면서 10년 평균을 하회하는 등 밸류에이션 부담도 낮아진 상황이다.

한 연구원은 “메모리 슈퍼사이클 등 반도체 중심의 주도주 내러티브와 실적, 낮은 밸류에이션 부담의 조합은 여전히 변하지 않았다”며 “이러한 조합이 훼손되지 않는 한 주가 복원력은 견조하며 상승 궤도에 재차 복귀할 것이라는 경로를 대응 전략의 중심으로 가져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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