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빅테크 실적 기대에 상승...다우 1.05%↑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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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100개 넘는 S&P500 기업 실적 공개
S&P500 최고치 근접
국제유가, 미국·이란 긴장 완화에 급락

▲뉴욕증권거래소에서 2일(현지시간) 트레이더가 통화하고 있다. 뉴욕/AP연합뉴스
뉴욕증시는 빅테크 실적 기대감에 상승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5.19포인트(1.05%) 상승한 4만9407.66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7.41포인트(0.54%) 오른 6976.4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0.29포인트(0.56%) 상승한 2만3592.11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는 애플이 4.04% 상승했고 아마존은 1.53% 올랐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1.61% 하락했고 엔비디아는 2.89% 내렸다. 테슬라도 1.98% 하락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이번 주 100개 넘는 S&P500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다. 여기에 아마존과 알파벳이 포함된다. 지금까지 실적 발표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인다. 시장 조사기관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 약 3분의 1이 실적을 공개했고 이 가운데 약 78%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성적을 냈다. 또 도이체방크는 보고서에서 기업 실적 성장률이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MS 등 일부 기업은 실적 발표 후 주가 하락을 겪기도 했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에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지명하면서 커졌던 변동성도 이날은 잦아들었다. 팀 홀랜드 오리온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대부분 긍정적 흐름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것 같다”며 “현재 중요한 건 기업 실적과 재정 정책 환경, 계절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4bp(1bp=0.01%포인트) 상승한 4.28%, 2년물 금리는 5bp 오른 3.57%를 기록했다.

달러도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5% 하락한 1.1792달러, 파운드·달러 환율은 0.1% 내린 1.3667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0.5% 상승한 155.58엔으로 집계됐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긴장 완화에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07달러(4.7%) 하락한 배럴당 62.1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4월물 브렌트유는 3.4달러(4.9%) 내린 배럴당 65.92달러로 집계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란이 미국과 진지한 대화를 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란 수뇌부에서 “협상 준비가 진행 중”이라는 말이 나온 지 몇 시간 만의 일이었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 협상에 합의하지 않거나 계속 반정부 시위대를 살해한다면 개입하겠다고 반복적으로 위협했다. 미군 항공모함이 중동으로 이동했고 군사적 옵션 선택이 임박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프리얀카 사치데바 필립노바 애널리스트는 “일련의 위협은 1월 내내 유가 상승을 떠받쳤다”고 설명했다.

그랬던 국제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다시 크게 반락했다. 한동안 겨울 폭풍이 몰아쳤던 미국에 온화한 날씨 예보가 전해진 점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리터부시앤드어소시에이츠는 분석했다.

가상자산은 강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7시 16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24% 상승한 7만8607.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0.83% 오른 2337.76달러, XRP는 1.55% 상승한 1.62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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