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분야 협력" 요구
현대차는 수소 생태계 제안 검토중

스티븐 퓨어 캐나다 국방조달 특임장관이 2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해 "한국과 독일은 모두 자동차 제조국"이라며 "이런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이 있다면, 방산을 넘어 더 큰 경제 협력으로 확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퓨어 특임장관은 이날 오전 이두희 국방부 차관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와 함께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돌아봤다. 퓨어 특임장관은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 조달 업무 최고 책임자다.
퓨어 특임장관은 "캐나다는 외국인의 직접 투자를 희망한다"며 "캐나다 기업과 노동자들이 함께 참여하길 희망하며 해외 기업의 투자를 장려한다"면서 이같이 발언했다.
또한 "승자와는 수십 년간 관계를 맺게 될 것이므로 결국 누가 캐나다에 가장 최선의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캐나다는 현재 경제 구조를 새롭게 재편해야 하는 상황으로 일자리와 경제적 기회는 매우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퓨어 특임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결국 현대차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캐나다 정부는 잠수함 유지·보수 시설 설치 외에도 독일 폴크스바겐이나 한국 현대차 등의 생산시설 투자 등을 원하고 있다.
현대차는 캐나다에 실제로 공장을 짓는 안은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북미에 다수의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캐나다의 풍부한 천연자원 등 장점을 활용, 수소 생태계 구축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CPSP는 3000t급 디젤 잠수함 최대 12척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건조 비용만 약 20조 원이다. 30년에 걸친 유지운영보수(MRO)까지 합하면 최대 60조 원에 달한다. 만약 수주전에 성공하면 대한민국 방산 수출 역사상 단일 사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