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물량 급증에 마른김 가격 올라

▲2025년 8월 10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김을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마른김 가격이 3년째 고공행진하면서 장당 150원을 돌파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정보에 따르면 마른김(중품)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1월 하순 기준 10장당 1515원으로 집계됐다. 순별 평균 소매가격이 1500원을 뛰어넘은 것은 사상 처음이다.
현재 가격은 2년 전보다 거의 50% 오른 금액이다. 2024년 초까지만 해도 마른김은 장당 100원 수준이었는데 지난달 하순 장당 150원을 돌파한 것이다.
김 가격은 점진적으로 상승하다 2023년 이후 오름세가 가팔라졌다. 연간 마른김 평균 소매가격은 2023년에 전년보다 10% 오르면서 장당 100원을 넘어섰고 2024년에는 25%나 뛰었다. 지난해에도 8%나 올랐다.
최근 김 가격 급등에는 수출 물량 급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김 수출량은 전년 대비 13.7% 많은 1억699만 속(100장)이었다. 물량 기준 주요 수출 대상국은 일본(18.6%), 중국(17.5%), 태국(13.6%), 미국(13.3%), 러시아(9.8%), 대만(5.1%) 순이었다.
김 가격 상승은 수산물 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이기도 하다. 김을 비롯한 주요 수산물 가격이 뛰면서 작년 수산물 물가 상승률은 5.9%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2.1%)의 세 배에 가까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