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 PE, '코엔텍' 매각 마무리 수순…국민성장펀드 타고 펀드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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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홍콩계 거캐피탈에 코엔텍 매각
인프라 투자 '트랙레코드' 다시 한번 입증
국민성장펀드 운용사 선정 일정 맞춰 펀딩

(출처=E&F PE 홈페이지 캡처)

사모펀드운용사(PE) E&F프라이빗에쿼티(E&F PE)가 폐기물 소각 업체 코엔텍 매각 종결을 앞두고 있다. 인프라 성격의 환경 기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트랙레코드를 쌓아온 E&F PE는 이번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발판 삼아 올해 블라인드펀드 모집에도 나설 예정이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E&F PE와 IS동서는 지난해 말 홍콩계 PE 거캐피탈과 코엔텍 매각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기업결합심사 등 형식적 절차를 거치면 거래가 종결된다. 이번 거래에서 산정된 코엔텍의 기업가치는 7000억 원대 중반으로 알려졌다. 최종 잔금 납입까지 마무리되면서 E&F PE는 투자 6년 만에 코엔텍 투자금을 회수한다.

E&F PE는 지난 2020년 IS동서와 함께 코엔텍을 인수했다. 당시 코엔텍의 기업가치는 약 7100억 원으로 책정됐다. 이중 지분 59%를 확보하는 데 약 4200억 원을 투입했다. 코엔텍은 울산 지역을 기반으로 한 산업폐기물 소각업체로, 장기 계약 중심의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 경기 변동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크지 않고, 환경 규제 강화 흐름 속에서 중장기 성장성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 559억 원, 영업이익 199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에는 매출액 805억 원, 영업이익 305억 원을 시현했다. 매년 300~4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왔다.

이번 거래는 E&F PE가 그간 축적한 인프라 투자 트랙레코드를 또 다시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F PE는 에너지, 환경, 인프라 등 경기 방어적 성격의 자산을 중심으로 투자를 집행했다.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큰 소비재나 테크 기업보다는 현금흐름이 예측 가능한 사업을 선호하는 운용 전략을 고수해 왔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이번 코엔텍 엑시트가 E&F PE의 향후 펀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E&F PE는 현재 3호 블라인드펀드 결성을 준비 중이다. 당초 목표 결성 금액은 80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시장 상황을 고려해 일정이 다소 미뤄진 상태다. 2호 블라인드펀드 규모가 5000억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최소 5000억 원 이상을 모집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국민성장펀드 운용사 모집이 본격화한 만큼 E&F PE도 국민성장펀드 운용사 모집 선정 일정에 맞춰 펀딩을 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기관투자금을 모집·운용하는 일반 정책성 펀드의 경우 오는 3월까지 3개의 재정모(母)펀드 운용사 선정을 완료하고, 6월까지 자(子)펀드 운용사 선정 작업을 추진한다. 하반기에는 자펀드 운용사에 의한 기관투자자 자금 모집 절차가 진행되며 이르면 연말부터 산업 현장에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IB업계 관계자는 "E&F PE는 이미 여러 차례 인프라 투자에서 성과를 낸 운용사"라며 "코엔텍 회수는 LP 설득에 있어 중요한 레퍼런스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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