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증시가 30일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보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유력하다는 관측 속에 대체로 약세를 나타냈다.
MSCI 아시아·태평양(일본 제외)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23포인트(1.3%) 떨어진 779.76으로 종료했다.
일본 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75포인트(0.10%) 하락한 5만3322.85에 마감했다.
일본 증시의 우량주로 구성된 토픽스지수는 21.02(0.59%) 오른 3566.32에 마무리했다.
중국 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40.04(0.96%) 하락한 4117.95에, 홍콩 항셍지수는 536.91포인트(1.92%) 떨어진 2만7423.48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인 끝에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장보다 3.11포인트(0.06%) 오른 5224.36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대만 증시 가권지수는 472.52포인트(1.45%) 떨어진 3만2063.75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워싱턴D.C.의 트럼프-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영화 '멜라니아' 시사회에 참석, "내일 오전 연준 의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 연준 의장 후보에 대해 "탁월한(outstanding) 사람", "매우 존경받는 인물"이라면서 "금융계에서 모두가 아는 인물이 될 것이다. 매우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워시 전 이사가 유력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달러화 가치가 오르고 미 국채 금리도 상승세를 보였다. 미래 예측 베팅 플랫폼인 '폴리마켓'에서는 현재 워시 전 이사의 차기 연준 의장 낙점 가능성이 93%로 집계됐다.
워시 전 이사는 연준의 틀을 '레짐 체인지'(정권 교체) 수준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을 펴왔다. 워시는 트럼프가 1기 행정부 때 파월을 연준 의장으로 앉힐 때 마지막까지 후보로 검토했던 인물이다. 원래 인플레이션 매파였던 그는 트럼프와 합을 맞추면서 최근에는 금리 인하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