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환율, 中 내수경기에 각각 발목

29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금리 동결 이후 주요국 증시 모두 등락을 반복하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나라별로 미국 기준금리 동결에 따른 대처와 상황이 각각 달랐던 만큼, 주요국 증시 모두 등락을 반복한 끝에 보합권에 마감했거나 마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일부 기술주 강세와 중국ㆍ홍콩의 금융협력 기대가 긍정적이었지만, 일본의 환율 변동성과 중국 내수회복 신뢰도 등 불확실성 탓에 상승 동력은 제한적이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현재 금리 수준을 놓고 “적절하다”고 평가했으나 금과 원자재 선물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본 증시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지수(닛케이)는 전 거래일 대비 16.89엔(0.03%) 오르는 데 그쳐 5만3375.60에 마감했다. 급락 출발한 토픽스는 오후 들어 급등한 반면, 마감을 앞두고 보합권에 머물렀다.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9.81포인트(0.28%) 오른 3545.30으로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거래소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300 지수는 전날보다 35.88포인트(0.76%) 오르며 강보합 마감했다. 종가는 4753.87에 머물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6.75포인트(0.16%) 오른 4157.98에 마감했다.
대만 자취안(가권)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7.55포인트(0.82%) 하락해 3만2536.27에 마감했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50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87.32포인트(0.32%) 올라 2만7917.11에 거래 중이다.
이날 닛케이는 소폭 하락 또는 혼조세였다. 기술 기업 일부는 실적 호재를 누렸으나 일부 다른 업종의 하락세 탓에 전체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이날 증시는 엔화 변동성이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달러 약세 속에서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이 이어지자 엔화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 현상이 일부 수출기업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정책 변화가 아시아 증시 투자자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내다봤다.
반도체 업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대만 증시에는 이날 “글로벌 성장 둔화 때 기술주 변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대만 증시는 지정학적 또는 기준금리 변동성 리스크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본토 증시는 전반적으로 소폭 하락 또는 제한적 움직임을 보였다. 정부 차원의 금융시장 완화 기대와 위안화 안정ㆍ금융 연결 강화 등이 긍정적 신호를 보냈던 반면, 내수 성장 지표 불확실, 수출 둔화 우려 등이 이어지면서 지수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0.98%, 코스닥은 2.73% 급등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