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반 노조 교섭 요구에 응해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게양대에 걸린 삼성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
삼성전자 창사 이후 과반 노조가 처음으로 탄생했다. 회사 보상 체계에 대한 불만이 누적되며 가입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가입자는 6만3540명을 넘어섰다.
초기업노조 측은 사측에 공문을 발송할 시기를 조율 중이다. 공문을 통해 노조 지위 획득을 위한 공식 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
초기업노조 조합원 수는 최근 빠르게 증가했다. 당초 1만 명 대에 머물다가 이달 13일 5만 명, 전날 6만 명을 넘어섰고 이날 1862명이 추가되며 과반 노조가 됐다.
초기업노조 측은 노조 가입이 가능한 구성원 수 등을 고려할 때 과반 노조가 되기 위한 가입자 수 기준을 6만2500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초기업노조가 과반 노조 지위를 확보할 경우, 법적으로 교섭 대표노조 자격을 얻어 단체교섭권과 근로조건 결정권 등을 단독으로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사측은 과반 노조가 단체교섭을 요구할 때 응해야 한다. 불응할 경우 처벌받을 수 있다.
노조원이 늘어난 배경으로는 반도체 사업 부문 직원들의 불만이 꼽힌다.
삼성전자는 2018년 처음 노조가 설립됐지만, 그동안 복수 노조 체제로 단일 과반 노조는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