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카테고리 통해 건강한 일상 제안
일부 상품군 중복⋯전문화·세분화 꾀해

글로벌 K뷰티 붐을 주도한 CJ올리브영(올리브영)이 ‘올리브베러’를 통해 K웰니스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1999년 헬스앤뷰티(H&B) 플랫폼 올리브영 출범 이후 27년 만에 처음 선보이는 별도 플랫폼이다. 올리브영이 그동안 K뷰티 중심의 외면적 아름다움에 집중했다면, 올리브베러는 내·외면의 건강한 일상을 지향한다. 올리브영과 일부 중복도 있지만 건강에 초점을 맞춰 더 전문적이고 촘촘한 카테고리를 구성했다.
29일 찾은 올리브베러 1호점은 직장인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 종로구 광화문 디타워 1층에 들어서 오가는 행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올리브영은 오피스 상권이면서 풍부한 웰니스 인프라, 다양한 식문화 환경 등을 고려해 이곳을 1호점으로 낙점했다. 430㎡(약 130평) 규모의 복층 매장으로 500여 개 브랜드, 3000여 종의 웰니스 상품으로 채웠다.

올리브영이 화장품을 매개로 피부 고민을 해결한다면, 올리브베러는 먹고 자고 스스로를 챙기는 일상생활의 고민을 다룬다. △잘 먹기 △잘 채우기 △잘 움직이기 △잘 가꾸기 △잘 쉬기 △잘 케어하기 등 6대 카테고리를 통해 건강한 24시간을 꾸릴 수 있도록 제안한다. 매장 전체적인 톤은 노란빛으로 채우고 곳곳에 식물을 배치해 따뜻하고 건강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1호점은 올리브베러가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을 공간을 통해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매장을 한 바퀴 둘러보면 올리브베러가 전하는 메시지가 명확해진다. 잘 먹고, 잘 쉬고, 잘 자면 낫는다는 의사의 말을 올리브베러의 추천을 통해 완성하라는 것이다. 정답을 제시하기보다는 나에게 필요한 웰니스 요소를 탐색하고 발견하는 여정에 가깝다.

매장에 들어서면 1층은 간편함에 초점을 맞춘 식품이 ‘잘 먹기’를 제안한다. 올리브오일, 레몬즙, 프로틴바 등 건강식품이 진열됐고, 일부 상품은 직접 먹어볼 수도 있었다. 요거트, 두부, 샐러드, 닭가슴살 등 간편식도 만날 수 있다. 접근성이 좋은 1층에 간편한 먹거리를 배치해 광화문 직장인들에게 가볍고 건강한 점심 선택지를 마련했다.

2층으로 올라가면 하루의 흐름에 맞춰 카테고리를 구성했다. 나에게 부족한 요소를 더할 수 있는 ‘잘 채우기’ 존을 만날 수 있다. 비타민, 유산균,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이 주를 이루는데, 단순히 상품을 진열하기보다 분류별로 제품과 효능 등 구체적 설명을 더 했다.

먹고 채우고 나면 움직여야 한다는 게 올리브베러의 제안이다. 바로 이어지는 ‘잘 움직이기’존은 마시지볼 등 운동용품과 보충제가 마련됐다. 움직이고 나면 위생 관리와 연관된 ‘잘 케어하기’존이 등장한다. 고기능 치약, 가글, 치실 등 구강용품과 여성용품 등이 다채롭게 구성됐다. 기존 올리브영 매장에도 일부 있지만 좀 더 전문성을 강화한 제품을 선보였다.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는 휴식과 회복에 집중한다. ‘잘 가꾸기’존은 향과 헤어·바디 상품이 주를 이룬다. 향은 올리브영의 향수 카테고리와는 다르게 스트레스 관리 등에 도움을 주는 아로마 중심이다. 헤어·바디는 더모 코스메틱 위주로 꾸려 올리브영 상품군과 겹치는 부분이 있었다. ‘잘 쉬기’는 홈웨어, 안대, 필로우미스트 등 수면용품과 허브티 등으로 꾸렸다. 매장 한편에 오설록 코너에서는 즉석에서 차(茶)를 마셔볼 수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베러를 통해 고객이 내∙외면의 균형 있는 아름다움을 찾고 브랜드와 국내 웰니스 시장이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