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생태산업개발 순환형 네트워크' 사업 공고

공장에서 나오는 폐열이나 부산물을 인근 기업에 공급해 수익을 창출하려는 기업들은 설비 구축 비용의 최대 70%를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산업통상부는 기업 간 자원 순환을 돕는 '생태산업개발 순환형 네트워크 설비 및 사업화 지원 사업' 공고를 내고 올해 3월 20일까지 참여 컨소시엄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버려지는 자원을 '순환자원'으로 재활용해 기업의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도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린다. 올해 지원 규모는 총 41억5000만 원으로, 선정된 컨소시엄에는 최대 20억 원까지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공정 부산물(폐열·폐기물 등)을 공급하는 기업 △이를 재자원화하는 중간처리 기업 △재자원화된 자원을 사용하는 수요기업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다.
컨소시엄에는 산업단지 입주기업이 최소 1곳 이상 포함돼야 한다.
선정된 컨소시엄은 순환형 네트워크 설비 구축과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검증 비용의 최대 70%까지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기업 규모별 지원 비율은 중소기업 70%, 중견기업 50%, 대기업 30%다.
특히 올해부터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지원 방식이 대폭 개선됐다. 지난해까지는 컨소시엄 내 1개 기업에만 설비 구축을 지원했으나, 이번부터는 공급·중간처리·수요기업 등 역할에 관계없이 설비가 필요한 기업이라면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유형은 크게 두 가지다. △공정 배열이나 소각열 등 미활용 폐열을 인근 기업의 공정 열원으로 공급하는 사업 △폐플라스틱, 폐금속, 폐유류 등 공정 부산물을 재가공해 원료로 사용하는 사업 등이다.
실제로 울산의 한 석유화학 기업들은 이 사업을 통해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인근 공장의 스팀 에너지로 공급하는 네트워크를 구축, 연간 약 1만80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민우 산업부 산업정책관은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 도전적인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이행을 위해서는 타 기업의 공정 부산물도 우리 기업의 자원으로 다시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개별 기업을 넘어 기업 간 연계‧협력을 통해 새로운 산업 그린전환(GX) 모델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e나라도움)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청정생산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