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가 장중 신고가를 또 다시 경신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7분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1.43% 오른 85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88만4000원을 터치하며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전날 SK하이닉스는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97조1467억 원, 영업이익 47조2063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특히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폭증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및 서버향 D램 판매 확대가 실적을 견인하며 영업이익률 58%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여기에 발행주식 총수의 2.1%에 달하는 1530만 주(약 12조24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전량 소각 결정이 주당 가치를 높이는 직접적인 촉매제로 작용하며 투자심리를 극대화했다.
이와함께 시장은 이날 오전 진행된 기업설명회(IR)에서 공개된 2026년 사업 전략에 더욱 주목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 '루빈(Rubin)' 플랫폼에 탑재될 HBM4 시장에서도 약 70%의 점유율을 수성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증권가는 메모리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SK하이닉스가 2026년 연간 영업이익 100조 원 시대를 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메모리 고정 거래 가격이 전 분기 대비 50~60% 이상 급등할 것"이라며 "DDR4와 DDR5 등 범용 제품마저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공급자가 시장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한 ‘판매자 우위 시장(Seller's Market)’이 장기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