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어라인소프트는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분석 SW ‘AVIEW’를 활용한 다기관·대규모 연구를 통해 AI가 검진의 정확도를 보완하는 수준을 넘어 판독 구조와 운영 방식 자체를 재설계할 수 있다는 근거를 축적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폐암 검진 분야에서는 2025년 발표된 이탈리아 MILD 트라이얼(trial) 연구에서 AVIEW를 1차 판독자로 적용할 경우 높은 음성 예측도를 기반으로 전체 판독 업무량을 약 71%까지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이 제시됐다. 이어 영국 UKLS 데이터셋을 활용한 연구에서는 최대 79% 수준의 업무량 감소 가능성이 보고되며 국가 단위 검진 환경에서의 실질적 운영 효과를 뒷받침했다.
기술적 기반도 정교화되고 있다. 다기관 연구를 통해 얇은 슬라이스·샤프 커널·비조영 저선량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을 딥러닝 기반으로 변환할 경우 관상동맥석회화(CAC) 자동 정량 정확도가 유의미하게 향상됨을 검증했다. 이는 기존 심장 전용 CT가 아닌 폐암 검진 CT에서도 심혈관 위험 평가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검진의 활용 범위를 확장하는 기술적 근거로 평가된다.
국내 데이터 기반 연구 성과도 이어졌다. 지난해 한국 국가폐암검진 프로그램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에서는 AVIEW CAC를 통해 관상동맥석회화 진행을 장기간 추적한 결과 실제 심혈관계 이상 사건(ACEs)과의 연관성이 확인됐다. 이는 폐암 검진 CT 한 번으로 암뿐 아니라 심혈관 위험까지 관리할 수 있는 다질환 통합 검진 모델의 가능성을 제시한 사례다.
이런 연구 성과는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정책 변화와도 맞물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독일은 2026년부터 LDCT 기반 폐암 검진을 법정 건강보험 급여로 도입하면서 AI 기반 CAD 소프트웨어 사용을 제도적으로 규정했다. 주요 국가에서도 AI 활용이 권고 또는 시범 적용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코어라인소프트는 논문·공공 검진 프로젝트·실제 임상 운영 경험을 동시에 축적한 기업 중 하나”라며 “의료 AI의 가치는 더는 정확도 수치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검진·추적·관리 전 과정에서 의료진 부담을 줄이고 검진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운영형 인프라로서의 역할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