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안타증권은 28일 라온로보틱스에 대해 반도체 미세공정 확대와 해외 진출 가시화에 따른 성장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유안타증권은 라온로보틱스의 2026년 성장 요인으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링크 구동, 개별 제어, 다이렉트드라이브(DD) 모터 등 자체 기술을 통해 경쟁사 대비 파티클 제어와 정밀도 측면에서 비교우위를 확보했다는 점이다. 특히 감속기 없는 DD 모터 적용 시 웨이퍼 이송 로봇 성능의 핵심 요소인 진동을 50% 이상 줄일 수 있어, 미세공정 확대 추세에서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봤다.
두 번째는 해외 진출이다. 회사는 중국 반도체 장비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해 양산을 준비 중이며 연내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 일본과 미국 반도체 장비 기업을 대상으로도 진입을 추진하고 있어, 점진적인 해외 매출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마지막으로 신제품 출시 효과다. 신규 라인업(VACTRA-QX, VACTRA-QE, VACTRA-Orbit)은 고객사별로 다른 장비 구조에 맞춰 가동 범위와 회전 반경을 유연하게 설계할 수 있어 맞춤형 대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라온로보틱스는 2000년 설립돼 2021년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1월 5일 라온테크에서 라온로보틱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주요 사업은 반도체 제조 라인에서 웨이퍼를 이송하는 반도체 로봇과 자동화 모듈이다.
웨이퍼 이송 로봇은 반도체 공정에서 웨이퍼를 장비 내부의 정확한 위치로 자동 이송하는 핵심 장비다. 증착, 식각, 이온주입 등 전공정 전반에 사용되며, 대기와 진공 환경에서 높은 정밀도로 작동해야 한다. 관련 시장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투자 사이클과 연동되며, 글로벌 상위 업체로는 브룩스 오토메이션과 울박 등이 꼽힌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세공정 확대에 따른 기술 경쟁력과 해외 고객사 확보가 맞물리며 중장기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