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환경공학회 맹승규 회장, 환경공학 전환기 속 新 도약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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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정기총회 및 신년하례회 성황리 개최

▲22일 열린 대한환경공학회 정기총회 및 신년하례회에서 맹승규 신임회장이 취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환경공학회)

대한환경공학회는 22일 정기총회 및 신년하례회를 개최하고 새해 학회 운영 방향과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맹승규 신임회장 취임 이후 첫 공식 행사로, 학회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의미 있는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학계, 산업계, 정부 관계자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해 국내 환경공학 분야를 대표하는 학술단체로서 대한환경공학회의 높은 위상과 폭넓은 네트워크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정기총회에서는 학회 주요 안건이 논의됐으며, 신년하례회를 통해 회원 간 교류와 소통의 시간도 함께 이어졌다.

축사에는 국립환경과학원 박연재 원장, 한국물환경학회 김성표 회장, 대한상하수도학회 김두일 회장, 한국대기환경학회 송지현 회장이 직접 참석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들은 환경 문제의 복합성과 시급성을 강조하며, 학회 간 협력과 연대의 중요성을 한목소리로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맹승규 신임회장은 2026~2027년 2년간 대한환경공학회 회장직을 수행한다. 그는 취임사에서 “기후위기 대응과 인공지능(AI) 도입 등 환경공학을 둘러싼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전환기 속에서 학회가 학문적 중심을 넘어 사회적 역할을 더욱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맹 회장은 향후 학회 운영을 위한 네 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회원들이 학회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언급했다. 학회가 연구 성과 발표의 장을 넘어,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는 공동체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학술대회와 학회 행사를 보다 개방적으로 운영하고, 신진 연구자와 젊은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둘째로는 타 유관 학회와의 연계를 통한 협력과 동반 성장을 강조했다. 수질, 대기, 폐기물, 기후변화 등 환경 문제는 단일 분야로 해결하기 어려운 복합적인 성격을 지니는 만큼, 학회 간 경계를 넘어선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이다. 맹 회장은 “공동 학술행사와 공동 세션 운영, 정책 제안 활동 등을 통해 학문적 시너지를 창출하고 환경공학 분야 전반의 사회적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셋째 과제로는 전국 단위 지회 활성화를 제시했다. 수도권 중심의 학회 활동에서 벗어나 지역별 지회를 중심으로 한 학술 교류와 현장 중심 활동을 강화함으로써,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 산업체의 참여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회의 연구 성과가 지역 현안 해결과 산업 현장으로 자연스럽게 확산하는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맹 회장은 2028년 창립 50주년을 대비한 체계적인 준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반세기 동안 축적된 학회의 역사와 성과를 정리하는 한편, 미래 환경공학의 방향성과 역할을 제시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50주년은 단순한 기념행사가 아니라, 대한환경공학회가 다음 반세기를 향해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환경공학회는 기후위기와 디지털 전환이라는 시대적 도전 속에서 이번 정기총회와 신년하례회를 계기로 학술 활동을 넘어 정책, 산업, 사회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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