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리스크 차단…거래소, 2월 13일 야간 파생시장 '문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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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전경. (사진=서청석 기자)

한국거래소는 오는 2월13일 오후 6시에 개시해 2월14일 오전 6시에 종료될 예정이었던 파생상품 야간거래를 휴장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파생상품 야간거래의 독특한 결제 구조 때문이다. 야간거래분은 직후 정규거래와 합산되어 청산되는데, 2월 13일 야간에 거래된 물량은 연휴가 끝난 후인 2월 19일 정규거래와 합산돼 청산된다. 거래소는 장기 연휴 직전에 야간거래를 실시할 경우, 시장 참여자들의 포지션이 리스크에 너무 오랫동안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며 휴장 배경을 설명했다.

연휴 기간 해외 시장의 가격 급변으로 국내 투자자의 리스크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이번 결정의 핵심이다. 거래소는 야간거래를 강행할 경우 다음과 같은 리스크가 급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격 급변에 따른 마진콜(추가 증거금 납입 요구) 발생 유동성 부족으로 인한 반대매매 위험 위탁자 리스크 관리 부담 가중 실제로 홍콩(HKEx), 대만(TAIFEX) 등 야간거래를 도입한 아시아 주요 거래소들도 장기 연휴 전일에는 휴장하는 등 특별 시장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KRX 역시 지난해 추석 연휴 전일(25.10.2)에 같은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이번 휴장 조치는 KRX 파생상품 야간거래 대상 전 상품에 적용된다. 구분야간거래 휴장 대상 상품주식파생상품 코스피200(선물·옵션), 미니코스피200(선물·옵션), 코스닥150(선물·옵션), 코스피200위클리(월·목), 코스닥150위클리(월·목), FICC파생상품(선물) 미국달러, 3년국채, 10년국채 등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향후에도 명절 등 장기 연휴 전일에는 야간거래 휴장을 통해 시장 참여자들의 리스크 관리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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