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초국가범죄대응 TF 방문 "한국인 건드리면 패가 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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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있는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 사무실을 격려 방문해 현황 보고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태스크포스(TF)' 사무실을 깜짝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해외를 거점으로 발생하는 스캠 범죄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한국인들을 건드리면 패가망신한다는 사실을 동남아시아 현지 언론과도 공조하는 등 적극 알리라"라고 강조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는 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마약·스캠·온라인 도박·디지털 성범죄 등 초국가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정보원과 금융위원회, 검찰청, 국세청, 관세청, 경찰청, 외교부, 법무부 등 10개 관계 기관이 참여한 범정부 컨트롤타워다.

이 대통령은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 출범 이후 보이스피싱, 노쇼 사기 등 각종 스캠 범죄 신고 건수가 급감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고 받았다. 또 이번 캄보디아에서의 검거와 최대규모의 국내 송환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대규모 송환이 될 텐데 이러한 초국가 범죄는 우리 국민의 개인적 삶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공동체 신뢰 기반을 훼손하는 것이고 나아가 외교 분쟁을 야기하는 아주 악질적이고 위협적인 범죄"라며 "끝까지 추적해 그 뿌리를 완전히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계 부처는 국민 안전을 위협하고 민생을 파괴하는 초국가 범죄가 국내외를 불문하고 반드시 처벌된다는 점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게 조치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각 부처에서 합동 작전도 많이 하는 중인데 성과도 나고 피해 건수, 액수도 줄어드는 것 같다"며 "아예 뿌리를 뽑아서, 그야말로 발본색원할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범죄 수익도 한 푼도 빠짐없이 환수해 국민 피해를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도 했다

캄보디아 현지에서 활동 중인 코리아전담반 직원들과 영상회의를 통해 직접 격려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가족들과 떨어져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고생이 많다"며 "여러분들의 노고에 대해 국민 모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으니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속 실적을 널리 홍보하고, 현지 언론에도 많이 알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이 대통령은 "다 여러분 덕분이다. 통닭이라도 한 마리씩 사줘야겠다"고 하자 화상 통화를 하던 현지 직원이 "피자 사주십시오"라고 답해 좌중이 한바탕 웃기도 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현지 코리아 전담반에게 "필요한 건 뭐든지 말하라"면서 예산과 인력의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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