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이 희토류를 전략 자산화하며 공급망 재편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현지 제련소 건설 협력을 추진 중인 고려아연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2시 13분 현재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 대비 11.84% 오른 176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번 상승세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스위스 다보스 포럼(WEF)에 참석해 미국과 제련소 건설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탄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고려아연은 14일, 미국 기업 ‘알타 리소스 테크놀로지스(Alta Resources Technologies)’와 희토류 생산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고려아연은 2027년 희토류 생산시설의 상업 가동과 연간 100톤(t) 이상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2025년 실적도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DB금융투자 안회수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4조7000억 원, 영업이익은 238% 급증한 3068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금속 가격의 급상승과 고환율 등 고려아연에게 전무후무한 환경이 펼쳐졌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구리 생산량 증가 △아연 제련수수료(TC) 증가 △황산 가격 상승 △자국 내 핵심광물 생산 증대를 강조하는 미국 광물 정책 △희소금속 기여도 증가 등을 요인으로 꼽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