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장 초반 코스닥시장에 매수세가 몰리며 코스닥지수가 2022년 이후 4년 만에 1000포인트를 넘어섰다. 지수 급등에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도 발동됐다. 코스닥 매수 사이드카는 작년 4월 10일 이후 9개월만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1분 기준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48포인트(4.89%) 오른 1042.5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장 초반부터 상승 폭을 빠르게 키우며 전 종목에 걸쳐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급격한 지수 상승에 따라 오전 9시 59분에는 코스닥시장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6% 이상 오르고, 코스닥150지수가 직전 매매거래일 최종 수치 대비 3%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간 동시에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급격한 지수 상승에 따라 오전 9시 59분에는 코스닥시장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공시를 통해 코스닥150선물 가격과 현물지수 급변에 따라 향후 5분간 프로그램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고 밝혔다.
발동 시점의 코스닥150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05.10포인트(6.29%) 오른 1774.60을 기록했다. 현물인 코스닥150지수도 108.85포인트(6.56%) 상승한 1765.95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급등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같은 시각 대장주인 알테오젠이 3.87% 상승한 가운데 에코프로비엠(10.67%), 에코프로(13.79%) 등 이차전지주가 강세를 보였다. 로봇 대장주 레인보우로보틱스는 24.12% 급등했고, 바이오 업종에서는 에이비엘바이오(17.93%), 삼천당제약(8.61%), HLB(6.63%), 코오롱티슈진(9.27%), 리가켐바이오(13.02%), 펩트론(7.09%) 등이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 강세의 배경으로는 정부 정책 기대감이 거론된다. 지난주 더불어민주당 ‘코스피5000특별위원회’는 이재명 대통령과의 비공개 오찬에서 코스닥 3000 달성을 위한 입법 방안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부도 국민성장펀드 조성, 모험자본 공급 확대 등 코스닥 활성화 정책을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