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당, 與 합당 논의 돌입…조국 “독자적 DNA 보존 원칙”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합당 제안 관련 논의를 위해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합당 제안에 대한 당내 논의를 본격화했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및 서왕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다. 의총은 소속 의원 12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조 대표가 21일 정 대표로부터 합당 제안을 받은 경과 등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대표는 의총 뒤 기자들과 만나 “혁신당의 독자적·정치적 DNA가 보존은 물론 확대돼야 한다는 원칙에 기초해 논의하고 결정하겠다”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혁신당의 비전과 가치, 정치적 DNA가 사라져서는 안 된다”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의총에서 합당에 반대하는 의원이 있었는지 묻자 “합당을 제안한 민주당 내부에서 논쟁이 있는 것 같은데 공식 절차를 통해 의견을 정리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민주당 논의가 정리된 뒤 저희가 답을 해야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논의 장기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민주당에 달려있다”라며 “이 상태에서 그다음으로는 가지 못하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서 원내대표도 의총 후 기자들에게 “합당 여부를 판단하는 논의를 당 대표 중심으로 차분하고 질서 있게 진행하자는 것이 의원들의 일치된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합당 논의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면서도 “의총에서 (합당 제안에 대한) 특별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것은 없다”라고 전했다.

혁신당은 이날 의원총회에 이어 26일 당무위원회를 열어 합당 제안에 대한 당내 의견 수렴 절차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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