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옛 참모, 그린란드에 데이터 센터 건설 추진 중

▲그린란드 칸게를루수악 지역 (연합뉴스)

트럼프 행정부 출신 인사들이 그린란드에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수석보좌관을 지낸 드류 혼 그린멧 최고경영자(CEO)가 그린란드 남서부 해안 정착지 칸게를루수악 지역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23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린멧은 그린란드 데이터센터를 내년 중반까지 300㎿ 규모로 가동하고, 이후 수력발전 설비를 확충하는 등 인프라 투자를 바탕으로 2028년 말까지 용량을 1.5GW급으로 늘릴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혼 CEO는 이미 투자자들과 구속력 있는 약정을 체결해 초기 투자금을 확보했으며, 건설·운영·에너지공급 등을 지원할 기술 파트너사와도 계약을 마쳤다. 다만 아직 토지를 확보하거나 지역 당국의 승인은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들 일부는 그린멧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트럼프 기업 부사장으로 재직했던 조지 소리얼과 1기 행정부 시절 대통령 집무실 운영 책임자를 맡았던 키스 실러 등이 2021년 회사 설립을 도왔으며, 지금도 주주로 남아있다. 다만 소리얼 전 부사장은 지분 보유자일 뿐, 회사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북극에 가까운 동토 그린란드에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면 서버의 열을 식히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 인공지능(AI) 업계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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