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확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국가 전력망 구축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LS그룹이 송전·변전·배전을 아우르는 기술력을 앞세워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은 해저케이블 생산부터 포설까지 한꺼번에 진행하는 ‘턴키(일괄공급) 솔루션’을, LS일렉트릭은 초고전압 직류송전(HVDC) 변환용 변압기 생산 노하우를 앞세워 대형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현 정부의 핵심 사업인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조기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로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제주에서 전남까지의 HVDC 해저케이블 시공 경험(트랙 레코드)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LS의 주요 경쟁력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장거리 해저 HVDC 케이블을 상용화한 기업은 LS를 포함해 단 6곳에 불과하다.
LS전선은 동해 해저케이블 공장 증설로 HVDC 생산능력을 4배 이상 확대했고 ‘동해안-신가평’ 구간에 세계 최초 500kV 고온형 HVDC 케이블을 적용했다. LS전선은 제주-진도, 제주-완도, 북당진-고덕 등 국내 모든 HVDC 케이블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동해안-신가평’ 송전망 구축 사업 역시 전 구간을 단독 공급한다.
LS마린솔루션은 적재량 1만3000t(톤)급 초대형 HVDC 포설선을 건조 중으로, 아시아 최대·세계 톱5 규모다. 이를 기반으로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와 유럽·북미 해상풍력 시장까지 공략한다.
LS일렉트릭은 국내 유일의 HVDC 변환용 변압기 생산기지인 부산 사업장을 증설해 연간 생산능력을 6000억 원 규모로 키웠다. 동해안-수도권 HVDC 사업에서 변압기 대량 수주를 확보했으며 500MW급 전압형 변압기 상용화에도 성공했다.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변환설비 예산만 약 4조8000억 원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LS전선은 한전과 케이블 상태진단 기술을 결합한 자산관리 솔루션을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에 적용하고 LS일렉트릭은 국내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 시장 점유율 70%를 바탕으로 급성장하는 데이터센터 투자 수요 대응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