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뉴욕증시, 그린란드 긴장 완화에 이틀째 상승…나스닥 0.91%↑

월가 “타코 트레이드 지속, 시장 펀더멘털 견고”
국제유가, 우크라이나 휴전 3자 회담 소식에 급락

▲뉴욕증권거래소에서 22일(현지시간) 트레이더들이 대화하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을 둘러싼 긴장 완화에 이틀째 상승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6.78포인트(0.63%) 상승한 4만9384.01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7.73포인트 상승한 6913.35, 나스닥지수는 211.20포인트(0.91%) 오른 2만3436.02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1.58% 상승했고 애플은 0.28% 올랐다. 엔비디아는 0.91%, 테슬라는 4.15%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과 관련해 관세 부과나 무력 사용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자 안심했다.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이 정책 의제와 관련해 소음을 일으키면 이를 매수 기회로 삼는 타코(TACO·트럼프는 항상 꽁무니를 뺀다) 트레이드가 이어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마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매우 생산적인 회담을 했다”며 “그 결과 그린란드와 북극 전체에 대한 미래 협정의 틀을 마련했다”고 적었다. 이어 “합의에 따라 내달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던 관세는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릭 파넬 그리이트밸리어드바이저 수석 애널리스트는 CNBC방송에 “‘매그니피센트 7’ 같은 초대형 주식들이 지배하는 S&P500에서 벗어나 시장 이면을 들여다보면 시장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악관에서 나오는 말들은 대개 더 큰 협상의 일부”라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소란들은 대부분 매수 기회로 작용하고 시장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는 혼조세였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4.25%로 거의 변동 없었다. 2년물은 3bp(1bp=0.01%포인트) 상승한 3.61%, 30년물은 2bp 하락한 4.84%를 기록했다.

달러는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5% 상승한 1.1748달러, 파운드·달러 환율은 0.5% 상승한 1.3502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158.44엔을 유지했다.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 휴전을 놓고 미국과 우크라이나, 러시아가 3자 회담을 열 것이라는 소식에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26달러(2.08%) 하락한 배럴당 59.3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3월물 브렌트유는 1.18달러(1.81%) 하락한 배럴당 64.06달러로 집계됐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미국 당국자들이 23일부터 이틀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첫 3자 평화 회담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회담은 기술적 차원에서 진행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러시아도 타협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휴전과 관련한 재료가 나오자 시장에선 서방의 제재를 받는 러시아산 원유 공급이 재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고 유가는 하락했다.

CNBC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위협을 낮춘 점도 유가 하락에 한몫했다고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보스포럼에서 이란 사태 개입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 “어떤 입장에 스스로를 묶어두고 싶지 않다”며 “지켜볼 것”이라고 답했다.

가상자산은 약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7시 22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84% 하락한 8만9403.0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2.79% 내린 2945.38달러, XRP는 2.27% 하락한 1.92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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