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간병 SOS' 1346건 지원 성과…80대 42%·생계급여자 74% '취약층 집중'

전국 광역 최초 저소득 노인 간병비 지원, 올해 포천 합류 16개 시군 확대…65% 100만원 초과 수령

▲2025년 경기도 간병 SOS 프로젝트 현황 분석 인포그래픽. 총 1346건의 간병 서비스가 지원됐으며, 수혜자 연령대는 80대 42.1%, 70대 33.7% 순으로 고령층 수요가 집중됐다. (경기도)
경기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추진한 저소득 노인 간병비 지원사업 '간병 SOS 프로젝트'가 시행 첫 해 1346건을 지원하며 현장 밀착형 돌봄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

경기도는 22일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간병 부담 문제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시행 중인 간병 SOS 프로젝트를 올해 16개 시군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행 첫해인 2025년 가평·과천·광명·광주·남양주·동두천·시흥·안성·양평·여주·연천·의왕·이천·평택·화성 15개 시군에서 1346건의 간병비가 지원됐으며, 올해부터 포천시가 추가 참여한다. 간병 SOS 프로젝트는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생계·의료·주거) 또는 차상위계층 중 상해나 질병으로 병원급 의료기관 이상에 입원해 간병서비스를 이용한 경우 연간 최대 120만원을 지원한다.

지급 횟수나 회당 지급금액 제한은 없다. 경기복지재단의 '경기도 간병비 지원사업 현황 분석 연구'(2025년 11월30일 기준 994건 분석)에 따르면 지원대상자 연령은 80대가 42.1%로 가장 많았고, 70대 33.7%, 90대 이상 12.2%, 60대 12.0% 순으로 고령층에 간병 수요가 집중됐다.

지원금액별로는 100만원 초과 지원이 65.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50만~100만원 21.4%, 50만원 이하 13.5%로 나타나 실질적인 간병비 부담 완화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지원대상 자격별로는 생계급여 수급자가 74.4%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주거급여 10.9%, 의료급여 8.4%, 차상위계층 6.3% 순이었다.

주요 상병은 골절 20.4%, 치매 17.7%, 뇌경색 11.0%, 폐렴 9.3%, 암 7.9% 등 일상생활 수행이 어려운 중증·만성질환이 두드러졌다.

의료기관별로는 종합·일반병원 이용이 52.8%로 가장 높았고, 요양병원 39.8%, 상급종합병원 7.4% 순이었다. 간병 기간은 15일 이하 단기 이용이 41.6%로 가장 많았으며, 3190일 28.4%, 1630일 16.1%, 91일 이상 장기 간병도 13.9%를 차지했다.

해당 지역 거주 65세 이상 저소득층 노인은 2026년 1월1일부터 발생한 간병 건에 대해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경기민원24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박미정 경기도 노인복지과장은 "간병 SOS 프로젝트는 단순한 비용 지원을 넘어 가족 간병으로 인한 경제적·신체적·정신적 부담을 완화하는 정책"이라며 "경기복지재단 연구 결과를 토대로 더 많은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시군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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