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2조692억, 전년 대비 57% 증가..4공장 랩프업, 공장 풀가동 등 영향..2026년 매출 15~20% 성장 전망

삼성바이오로직스(Samsung Biologics)가 순수(pure-play) 위탁개발생산(CDMO) 체제 전환 이후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라서며, 2025년 연간 매출 4.5조원을 돌파했다. 전년 대비 30% 이상의 고성장을 달성하며 글로벌 톱티어 CDMO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1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4조5570억원, 영업이익 2조69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공장 램프업(ramp-up)과 1~3공장의 안정적 풀가동,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57%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차질없이 이행했다. 미국 록빌(Rockville) 공장 인수, 제3바이오캠퍼스 부지 확보, 삼성 오가노이드(Samsung Organoids) 런칭, 5공장 준공 등 주요 투자를 계획대로 추진하며 사업 기반을 강화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285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28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1~4공장 풀가동 지속에 따라 제품 생산량이 증가한 결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도 순수 CDMO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며, 2026년 매출 전망치를 전년 대비 15~20% 성장으로 제시했다. 해당 전망치는 미국 록빌공장 인수에 따른 매출 기여분이 반영되지 않았으며, 인수완료 이후 관련 실적을 반영한 전망치를 추가로 안내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자산 11조607억원, 자본 7조4511억원, 부채 3조6096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48.4%, 차입금 비율은 12.3%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지속 유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에는 1조원 규모 이상의 계약을 3건 체결하는 등 연간 수주액 6조원을 돌파했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는 위탁생산(CMO) 107건, 위탁개발(CDO) 164건이며, 누적수주 총액도 212억불을 달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래 성장을 위한 구조적 전환을 차질없이 이행했다. 먼저 인적분할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CDMO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에 집중할 수 있는 지배구조를 확립했다. 이를 통해 잠재적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는 한편, 순수 CDMO 체제 전환을 명확히 해 기업 및 주주 가치 제고에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생산능력 확장 측면에서는 18만리터 규모의 5공장을 가동했다. 2공장에 1000리터 규모 바이오리액터를 추가하며 송도 내 총 생산능력(1~5공장)을 78만5000리터까지 확대했다. 여기에 미국 록빌 공장(6만리터)을 합산하면 글로벌 총 생산능력은 84만5000리터로 확대될 전망이다.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는 차세대 모달리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천 송도에 제3바이오캠퍼스 부지를 확보하고, 2034년까지 약 7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확정했다. 또한 삼성 오가노이드를 론칭해 CDMO를 넘어 위탁연구(CRO) 영역으로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연구개발 초기 단계부터 고객과의 협업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글로벌 거점을 확대하는 움직임으로, 미국 록빌 생산시설을 인수해 미국내 첫 생산 거점을 확보했다. 해당 시설은 임상단계부터 상업생산까지 다양한 항체의약품 생산 수요를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일본 도쿄에 영업사무소를 개소해 일본 및 아시아 지역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