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교신도시 아파트 시장에서 이른바 ‘국민 평형’(전용면적 84㎡)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며 20억 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주요 대장주 단지를 중심으로 실거래가가 17억 원대를 잇달아 경신한 데 이어 매매 호가가 단기간에 20억 원 선까지 치솟는 모습이다.
21일 부동산 정보 앱 집품이 지난해 11월 1일부터 2026년 1월 20일까지 광교신도시 아파트 전용면적 59~84㎡ 매매 거래를 분석한 결과 해당 기간 거래 건수는 총 175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이의동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과 거래 집중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광교신도시 내에서 가격과 거래량 모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지역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이다. 이의동은 평균 매매가 13억 2624만 원, 거래량 75건을 기록하며 광교신도시 시세를 주도했다.
반면 원천동은 평균 매매가 10억 5313만 원(53건), 하동은 10억 3485만 원(47건)으로 집계됐다. 평균 매매가 기준으로 이의동은 원천동보다 약 2억 7000만 원, 하동보다 약 2억 9000만 원 높은 수준으로 같은 광교신도시 내에서도 입지에 따른 가격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주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호가 상승 속도도 가파르다. 광교중앙역 초역세권 단지인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30일 17억 8000만 원에 실거래된 이후 현재 매매 호가가 20억 원까지 형성됐다.
광교호수공원 조망권을 갖춘 ‘광교중흥S클래스’ 역시 지난해 12월 전용 84㎡가 16억 4500만 원에 거래된 뒤 불과 한 달 만에 최고 호가 20억 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집품 관계자는 “광교신도시는 신분당선을 통한 강남권 출퇴근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호수공원과 경기도청, 대형 쇼핑몰 등 완벽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주요 랜드마크 단지들이 실거래 17억 원을 기록한 뒤 호가가 20억 원 선까지 오르는 것은 광교가 단순한 신도시를 넘어 서울 강남권에 버금가는 독보적인 정주 여건을 갖췄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