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 발행 70조원 눈앞, 작년 25% 급증⋯ 공모·해외지수 확대

국내주식·글로벌 지수 동반 확대…기초자산 다변화
상환 감소 속 미상환 잔액 59조원으로 증가

지난해 주가연계증권(ELS·ELB 포함) 발행 규모가 70조 원에 육박하며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해외 주요 지수와 국내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한 상품 발행이 동시에 늘어난 가운데, 상환 규모는 줄고 미상환 잔액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25년 ELS(ELB 포함) 총 발행금액은 69조362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55조2705억 원) 대비 25.5% 늘어난 규모다. 같은 기간 상환금액은 61조493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4% 감소했다.

발행 형태별로 보면 공모가 62조2082억 원으로 전체의 89.7%를 차지했다. 공모 발행금액은 전년 대비 22.9% 증가했고, 사모 발행금액은 7조1543억 원으로 54.1% 급증했다. 공모·사모 모두 발행이 확대되며 전체 발행 규모를 끌어올렸다.

기초자산 유형별로는 국내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한 종목형 ELS가 36조7662억 원으로 전체의 53.0%를 차지했다. 지수형 ELS(국내·해외 지수)는 24조6612억 원으로 35.6%를 기록했고, 주식과 지수를 혼합한 혼합형은 4조6976억 원이었다.

주요 기초지수별로는 S&P500과 EURO STOXX50을 포함한 ELS 발행금액이 각각 16조3943억 원, 14조3044억 원으로 집계됐다. KOSPI200을 기초지수로 한 ELS 발행금액은 23조2690억 원으로 전체의 33.5%를 차지했다. 해외 주요 지수와 국내 대표 지수 모두에서 발행이 늘어난 셈이다.

발행사별로는 상위 5개 증권사가 전체 발행금액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이 12조1174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미래에셋증권(6조1113억 원), 하나증권(5조3152억 원), 신한투자증권(5조226억 원), NH투자증권(4조9836억 원) 순이었다. 상위 5개사의 합산 발행금액은 33조5501억 원으로 전체의 48.4%에 달했다.

상환 측면에서는 만기상환과 조기상환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2025년 만기상환 금액은 34조6853억 원, 조기상환 금액은 23조2670억 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94.2%를 차지했다. 중도상환은 3조5408억 원으로 5.8% 수준이었다.

이에 따라 2025년 말 기준 ELS(ELB 포함) 미상환 발행잔액은 59조467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3% 증가했다. 발행 확대와 상환 감소가 맞물리며 잔액이 다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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