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실에서 정책 현장으로…농식품 공무원 교육, ‘성과 중심’ 재설계

국정과제·AI·문제해결 중심 교육체계 전면 개편
농식품인재개발원, 2026년 교육·훈련계획 확정…성과 기반 교육 25%로 확대

▲'농식품인재개발원 교육훈련계획' 개요 (자료제공=농식품인재개발원)

농림축산식품부 공무원 교육이 단순한 역량 강화 차원을 넘어 정책 성과를 만들어내는 실행 수단으로 전환된다. 국정과제와 직결된 실전형 교육과 인공지능(AI) 활용 역량, 현장 문제 해결 중심 학습을 강화해 교육 결과가 곧바로 정책 집행력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농식품인재개발원은 국정과제 성과 창출을 교육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2026년 교육·훈련계획’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인재개발원은 올해 114개 교육과정(이러닝 150개 별도)을 운영하며, 이 가운데 성과 기반 교육과정 비중을 25%로 확대한다. 이는 전년 대비 51.5% 증가한 수준이다. 일·학습 연계 교육과정 비중도 15%로 늘려 교육과 업무를 분리하지 않고 동시에 추진하는 구조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먼저 국정과제 성과 창출을 직접 지원하는 교육이 대폭 강화된다. 쌀 수급 관리, 농산물 유통 디지털화, K-푸드 수출, 청년 농업 인재 육성 등 정책 파급효과가 큰 과제를 중심으로 국정과제 매칭 직무 전문교육 25개 과정을 신설하고, 정책 초기 단계부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상반기에 집중 운영한다.

공직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역량 강화도 병행된다. 신규 공무원을 위한 온보딩 프로그램을 통해 실무 적응을 돕고,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헌법 교육을 체계화한다. 기존 5급 중심이던 리더십 교육은 과장급까지 확대해 AI 활용, 조직 자긍심, 변화 대응 역량 등 다양한 유형의 리더십을 단계적으로 강화한다.

AI 교육은 시범 단계에서 전면 확산 단계로 전환된다. 지난해 242명 대상 시범 운영에 그쳤던 AI 교육을 2026년에는 전 직원 대상 수준별 맞춤형 교육 체계로 확대한다. 기획·행정·홍보 등 직군별로 필요한 AI 스킬을 교육해 데이터 분석과 정책 시뮬레이션 등 일상 업무에 활용하도록 하고, 10월에는 AI 활용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열어 우수 사례를 정책 실행에 반영할 계획이다.

교육 방식도 ‘배워서 바로 쓰는’ 구조로 바뀐다. 액션 러닝, 해커톤, 디자인 씽킹 등 문제 해결형 교육 기법을 5개 이상 과정에 도입하고, 실시간 화상 교육과 마이크로러닝을 활용한 일·학습 연계 과정을 17개 이상 운영한다. 온라인 콘텐츠 확충과 함께 업무 성과와 연계된 스킬 데이터베이스 구축도 추진한다.

김철 농식품인재개발원장은 “2026년은 농식품공무원교육원이 농식품인재개발원으로 새롭게 출범한 원년”이라며 “국정과제, AI, 문제 해결 중심 교육을 통해 공무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정책 성과를 만들어내는 주체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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