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뉴욕증시, ‘셀아메리카’ 우려에 급락…금값, 첫 4700달러 돌파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작업 중 눈을 문지르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 마감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매입을 놓고 유럽에 대한 위협을 강화하자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초래하는 지정학적 불안이 ‘셀아메리카(미국 자산 매도)’를 초래할 것이라는 불안이 커진 영향이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70.74포인트(1.76%) 하락한 4만8488.59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43.15포인트(2.06%) 하락한 6796.8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61.07포인트(2.39%) 내린 2만2964.32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1.16% 하락했고 애플은 3.46% 내렸다. 메타는 2.6%, 엔비디아는 4.32%, 테슬라는 4.18%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갖기 위해 유럽 국가들을 위협하는 것에 두려움을 느꼈다.

CNBC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트루스소셜에 “그린란드의 완전한 매입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유럽 8개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단계적으로 인상할 것”이라고 적었다. 2월 1일부터 10%, 6월 1일부터 25%를 부과하기로 했다. 대상은 덴마크와 프랑스 등 그린란드에 병력을 파견한 국가였다.

이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자신이 제안한 가자지구 평화위원회 참여를 거부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프랑스산 와인과 샴페인에 관세 200%를 부과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브래드 롱 웰스스파이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관세나 그린란드 문제가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단기적인 목표를 달성하고자 관세를 무기화하는 것은 새로운 현상”이라며 “유럽은 지난해 관세 협상에서 대체로 무사히 빠져나왔지만, 이제 미국은 가장 가까운 동맹인 유럽 8개국에 관세를 직접 부과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지난해 4월 트럼프 행정부의 불확실성과 불안정성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7bp(1bp=0.01%포인트) 상승한 4.29%를 기록했다. 2년물은 3.59%로 변동 없었고 30년물은 8bp 오른 4.92%를 기록했다.

달러 가치는 하락했다. 블룸버그달러스팟인덱스는 0.3% 하락했고 유로·달러 환율은 0.6% 상승한 1.1720달러를 기록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435달러, 달러·엔 환율은 158.21엔으로 거의 변동 없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카자흐스탄에서 원유 생산이 일시 중단됐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9달러(1.51%) 상승한 배럴당 60.3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3월물 브렌트유는 0.98달러(1.53%) 오른 배럴당 64.92달러로 집계됐다.

CNBC방송에 따르면 셰브런이 지원하는 카자흐스탄 원유 생산업체 텡기즈체브로일(TCO)은 전날 전력 배분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면서 텡기즈와 코롤레프 유전 생산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아제이 파르마르 ICIS 에너지 담당 이사는 “텡기즈 유전은 세계 최대 유전 중 하나”라며 “이번 가동 중단은 원유 공급에 상당한 차질을 초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러나 이번 일은 일시적인 것으로 보이며, 관세 관련 논의가 계속된다면 유가는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토니 시커모어 IG 애널리스트는 앞서 발표된 중국 경제성장 관련 지표들도 유가를 떠받치는데 한몫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경제성장률은 5%를 기록해 중국 정부 목표에 부합했다. 또 지난해 중국 정유 처리량은 4.1%, 원유 생산량은 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럽증시 마감

유럽증시가 20일(현지시간) 대서양 무역전쟁 우려 고조에 하락했다.

이날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6포인트(0.70%) 내린 602.80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지수는 255.94포인트(1.03%) 밀린 2만4703.12에,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는 68.57포인트(0.67%) 떨어진 1만126.78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49.44포인트(0.61%) 하락한 8062.58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 구상에 반대하는 유럽 8개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의사를 밝힌 것을 계기로 미국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이 다시금 부각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그린란드 병합에 반대 뜻을 밝힌 유럽 8개국(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프랑스·독일·영국·네덜란드·핀란드)을 대상으로 관세 부과 방침을 공식화했다. 관세율은 2월부터 10%를 적용한 뒤, 6월부터는 25%로 단계적으로 인상된다. 해당 조치는 미국의 그린란드 매입이 완료될 때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유럽 지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관세 위협에 대해 “용납할 수 없다”며 보복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프랑스는 유럽연합(EU)이 강력한 경제적 보복 수단인 강압적 조치 대응 수단(ACI)을 동원할 것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이날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프랑스산 와인과 샴페인에 2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고,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미국의 최근 움직임을 강력히 비난하면서 미국과의 무역 전쟁이 재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플로리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평화위원회 참여를 사실상 거부한 데 대해 “와인과 샴페인에 200% 관세를 적용할 것. 그는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뉴욕금값 마감

국제금값은 20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를 둘러싸고 미국과 유럽의 대립이 깊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으로 여겨지는 금 선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 중심인 2월물 금은 전장보다 170.4달러(3.7%) 오른 온스당 476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일시적으로 4771.2달러를 기록하며 중심물량으로서의 최고가를 3영업일 만에 다시 쓰기도 했다. 또 금값은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4700달러 선을 돌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그린란드 병합에 반대 뜻을 밝힌 유럽 8개국(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프랑스·독일·영국·네덜란드·핀란드)을 대상으로 관세 부과 방침을 공식화했다. 관세율은 2월부터 10%를 적용한 뒤, 6월부터는 25%로 단계적으로 인상된다. 유럽연합(EU)이 보복 관세와 미국 기업의 내수 시장 접근을 제한할 수 있는 ‘반강압수단(ACI)’ 가동 여부를 검토하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됐다.

파와드 라자크자다 포렉스닷컴 시장 분석가는 “투자자들이 증가하는 정치적 위험에 대비해 헤지하면서 금값이 미지의 영역으로 더 깊이 급등했다”며 “달러 약세가 귀금속에 추가적인 상승 동력을 제공하고 있으며, 미국 자산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는 듯한 시점에 금의 상승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4800달러와 4900달러가 다음 명백한 기준점이 될 것이며, 장기적인 심리적 목표치로는 5000달러라는 주요 고점이 두드러진다”고 덧붙였다.

가상자산

주요 가상자산 가격은 하락했다.

미국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 21일 오전 7시 50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4.93% 하락한 8만817.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8.06% 급락한 2940.21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리플은 4.93% 빠진 1.88달러로, 솔라나는 5.58% 내린 125.97달러로 각각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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