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은행, 하노이지점 설립 본인가 획득

인가 신청 6년만…정부 전방위 외교 지원 ‘주효’

(사진제공=산업은행)

한국산업은행이 베트남 진출 6년만에 하노이지점 설립 본인가를 획득했다. 이는 2021년 이후 베트남 정부가 외국계 은행에 내준 첫 인가 사례다.

산은은 지난 16일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외국은행 지점 설립 절차의 최종 단계인 하노이지점 설립 본인가(License)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본인가는 2019년 7월 지점 설립 인가를 신청한 이후 약 6년 반 만에 거둔 성과다. 베트남 정부의 보수적인 인가 기조 속에서도 한국 정부의 전방위적인 외교적 지원과 산업은행의 노력이 결합된 결과다. 그간 양국은 두 차례의 정상회담과 총리회담, 금융당국 및 외교부 고위급 면담 등을 통해 긴밀히 소통해 왔다.

산은은 이번 심사 과정에서 △재무건전성 △국제금융 업무 수행 능력 △내부통제 및 리스크 관리 체계 등 전반적인 경영 안정성에 대해 베트남 금융당국으로부터 높은 신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노이지점을 거점으로 기업금융, 투자금융(IB),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축적한 강점을 살려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에 나선다. 특히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양국 간 금융 및 산업 협력의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는 구상이다.

산은 관계자는 “단순한 지점 개설을 넘어 산은이 베트남 금융시장의 장기적·제도적 파트너로 공식 진입했음을 의미하는 결정적 이정표”라며 “하노이지점을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베트남 경제 발전에도 책임 있는 금융 파트너로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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