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증시는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합병 구상에 반대하는 유럽 8개국에 관세 부과를 위협한 데 대한 반응으로 하락했다.
이날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32포인트(1.19%) 하락한 607.06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지수는 338.07포인트(1.34%) 내린 2만4959.06에,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는 39.94포인트(0.39%) 밀린 1만195.35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146.92포인트(1.78%) 떨어진 8112.02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그린란드 갈등의 직접 당사국인 덴마크증시 OMXC도 이날 2.73% 급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그린란드 병합에 반대 뜻을 밝힌 유럽 8개국(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프랑스·독일·영국·네덜란드·핀란드)을 대상으로 관세 부과 방침을 공식화했다. 관세율은 2월부터 10%를 적용한 뒤, 6월부터는 25%로 단계적으로 인상된다. 해당 조치는 미국의 그린란드 매입이 완료될 때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이날 유럽증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자동차와 럭셔리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스톡스유럽600 자동차 및 부품 지수가 2.22% 밀렸고, 스톡스유럽명품10지수는 3.15%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유럽 8개국에 대한 관세 위협이 결국 ‘타코( ACO·트럼프는 항상 꽁무니를 뺀다) 트레이딩’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면서도 경계심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카르스텐 브제스키 ING 글로벌 거시경제 책임자는 과거 경험상 대담한 발표가 모두 최종적으로 실행되는 것은 아니므로 과잉 반응해서는 안 된다”면서도 “하지만 그 일부가 실제로 실행된 적도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