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원천호수 '고병원성 AI 비상'…나무데크길 전면 차단

큰기러기 폐사체서 H5형 확진에 반경 10㎞ 예찰망 가동…방화수류정 백로도 '의심'

▲수원시 원천호수 나무데크길에 설치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출입통제 현수막과 소독발판. 큰기러기 폐사체에서 H5형 항원이 검출돼 2월 3일까지 전면 통제된다. (수원특례시)
수원시가 19일 원천호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판정이 나오자 즉각 나무데크길을 봉쇄하고 반경 10㎞ 전역에 예찰망을 깔았다.

앞서 시는 13일 원천호수에서 수거한 큰기러기 폐사체 1개체가 17일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의 최종 검사에서 고병원성 AI로 확진되자 검출지점 주변 산책로 하부 일부 구간을 2월 3일까지 전면 통제했다.

14일 선별검사에서 이미 H5형 항원이 검출돼 긴장감이 고조됐던 상황에서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된 것이다.

이에 따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경기도본부가 즉각 초동 방역에 투입됐고, 출입통제 현수막 설치와 함께 산책로 부근에 소독 발판을 배치하는 등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원시 원천호수 나무데크길에 설치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출입통제 현수막과 소독발판. 큰기러기 폐사체에서 H5형 항원이 검출돼 2월 3일까지 전면 통제된다. (수원특례시)
특히 검출지 반경 10㎞가 야생조수류 예찰구역으로 지정되면서 광교저수지, 일월저수지, 원천저수지, 신대저수지, 만석거, 황구지천 등 주요 철새도래지에 대한 감시가 강화됐다.

시는 16일 방화수류정 주변에서도 백로 폐사체를 수거해 검사를 의뢰한 상태로, 추가 확진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가금 사육 가구에 대한 예찰도 강화되고 있어 인근 양계농가들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출입 통제 조치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며 "저수지나 하천 주변 산책 시 철새 접촉을 피하고 안전거리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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