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선우 전 보좌관 재소환…'공천 헌금' 진실 공방

▲강선우 의원. (이투데이DB)

강선우 무소속 의원의 '공천 헌금' 사건을 둘러싼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경찰이 강 의원의 전 보좌관을 재소환했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강 의원의 전직 보좌관 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6일 첫 조사 이후 11일 만이다.

김경 서울시 의원은 15일 경찰 조사에서 남씨가 공천 헌금을 제안했다고 진술했다. 제8회 지방선거 전인 2022년 4월 중순 1억 원을 전달했을 가능성이 크다. 강 의원은 페이스북 등에서 4월 20일 남 씨에게 금품을 받았다는 보고를 사후에 받았다고 주장했다.

남 씨는 앞선 조사에서 강 의원과 함께 김 시의원을 만난 사실은 인정했지만, 자리를 비워 돈이 오간 건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 씨와 김 시의원은 공천 헌금이 시내 한 카페에서 일어났고, 강 의원이 직접 돈을 받았다는 입장이지만 강 의원은 금품 전달 현장에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사건 당일 3명의 동선을 파악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4년 가까이 지난 만큼 카페 CCTV나 차량 블랙박스 등의 정보가 남아 있을 가능성은 작다. 당사자들의 은행 인출 기록 역시 공천 헌금 자체를 입증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더구나 경찰 압수 수색이 늦어지며 관련자들이 증거를 인멸한 정황도 드러나고 있다.

경찰은 남 씨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재확인하고, 20일 강 의원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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