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커쇼, WBC 美 대표팀 합류…정상 탈환 시동

▲클레이턴 커쇼 (AP/뉴시스)

2025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특급 투수 클레이턴 커쇼가 그라운드로 돌아온다.

MLB는 16일(한국시간) 커쇼가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미국 대표로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커쇼는 2008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데뷔해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통산 223승 96패, 평균자책점 2.53, 탈삼진 3052개를 기록했으며,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3회, 최우수선수(MVP) 1회, 올스타전 11회 출전 경력을 보유한 명예의 전당급 투수다.

커쇼는 2023년 WBC 참가를 희망했으나 당시 부상을 우려한 보험사와 계약이 성사되지 않아 무산된 바 있다. 공식 은퇴 후 대표팀에 합류한 커쇼는 "대표팀 마운드의 '보험'이 될 것"이라며 "팀 사정상 필요하면 던질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벤치를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미국 WBC 대표팀에는 특급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도 합류했다. 최근 시카고 컵스와 5년 1억7500만 달러(약 2555억원)에 계약한 브레그먼은 통산 타율 0.272, 209홈런, 725타점을 기록했다. 브레그먼은 미국이 유일하게 우승을 차지했던 2017년 WBC 결승전에 대표팀 최연소 선수로 출전한 바 있다.

커쇼와 브레그먼의 합류로 전력이 강화된 미국은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를 주장으로, 태릭 스쿠벌과 폴 스킨스 등 '드림팀'을 앞세워 WBC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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