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해 중국 본토 스마트폰 시장에서 4680만 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17%로 선두에 올랐고 △비보(4600만 대·16%) △애플(4590만 대) △샤오미(4370만 대) △오포(4280만 대)가 뒤를 이었다.
화웨이가 연간 기준으로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한 것은 2020년 이후 5년 만이다.
4분기에는 연말 판촉과 중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 영향으로 감소 폭이 둔화했다. 중국 본토 스마트폰 시장은 4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감소한 7640만 대를 출하했다. 애플이 1650만 대(점유율 22%)로 1위를 기록했고, 비보는 1190만 대(16%)로 2위, 오포는 1160만 대로 3위에 복귀했다. 화웨이는 1110만 대로 4위, 샤오미는 1000만 대로 뒤를 이었다.
헤이든 허우(Hayden Hou) 수석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제품 차별화와 업그레이드 전략을 통해 출하량 성장을 달성했다”며 “리디자인된 아이폰 17 프로 시리즈에 대한 호응과 함께, 아이폰 17 기본 모델은 저장용량과 디스플레이 사양을 대폭 개선하면서도 가격을 동결해 제품군 내 기여도가 과거 기본 모델보다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 환경은 녹록지 않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의 전체 출하량은 지난해 2억8230만 대로 전년 대비 1% 감소했다.
옴디아는 메모리 가격 상승 등 원가 부담이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의 최대 변수로 떠오를 것으로 봤다. 그럼에도 AI, 멀티 디바이스 연동, 카메라 기술, 오프라인 유통망 투자 등 장기 성장 동력에 대한 투자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