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스트(KAIST)는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대한민국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59억 원을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기부로 김 명예회장의 총 누적 기부액은 603억 원을 달성했다.
이번 기부는 2020년 첫 기부 이후 이어진 두 번째 추가 약정이다. 김 명예회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동원그룹 본사에서 약정식을 진행, AI 인재 양성과 연구 인프라 강화를 위해 힘을 보탰다.
59억 원의 추가 기부금은 현재 설계가 본격화된 'AI 교육연구동' 건립 과정에서 예상되는 부족 재원을 보완하는 데 쓰인다. 2028년 2월 완공 예정인 이 건물은 지상 8층, 지하 1층, 연면적 1만8182㎡ 규모로 조성돼 교수진 50명과 학생 1000명이 상주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AI 연구 거점이 될 전망이다.
김 명예회장은 최근 5년간 카이스트의 AI 연구 수준이 세계 5위라는 소식을 접하고 이를 세계 1위로 도약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카네기멜론대(CMU) 수준을 뛰어넘기 위해 교수진을 50명 이상으로 확대하고 전용 연구동 신축이 필요하다”고 전달했다.
김 명예회장은 "건물은 내가 지어주겠다"고 화답하며 이번 추가 기부를 결정했다. 카이스트는 이에 발맞춰 김재철AI대학원에 세계 최고 수준의 교수진을 구축하고 글로벌 AI 핵심 인재를 양성해 기술 역량과 인성을 겸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 명예회장은 "AI 시대에는 데이터의 바닷속에 새로운 미래가 있다. 카이스트가 세계 1위 AI 연구 집단으로 도약해 달라"며 "대한민국이 AI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길에 이번 기부가 작은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장도 "김재철 명예회장의 끊임없는 지원은 카이스트가 글로벌 AI 주권을 확보하는 데 가장 큰 원동력"이라며 "김재철AI대학원을 세계 최고의 AI 인재들이 모여 혁신을 만들어내는 메카로 성장시켜 기대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