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렌터카가 비상장사임에도 네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ESG 경영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렌터카 산업 특성을 반영한 중대성 평가와 실질적인 탄소 감축 성과가 이번 보고서의 핵심이다.
SK렌터카는 2024-2025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2022년 업계 최초 발간 이후 네 번째로, 2024년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전반의 성과와 중장기 전략을 담았다.
국내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주로 상장사를 중심으로 발간되는 가운데, 비상장사인 SK렌터카는 고객과 이해관계자와의 일관된 소통을 위해 매년 보고서를 공시하고 있다. 특히 외부 컨설팅 없이 내재화된 역량으로 보고서를 발간하면서도 외부 공인 전문기관의 제3자 검증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정환 SK렌터카 대표이사는 “ESG는 고객과 대내외 이해관계자와의 중요한 소통 방식”이라며 “지금까지 해왔던 ESG 경영 활동들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의 특징은 렌터카 산업 특성을 반영한 중대성 평가다. SK렌터카는 김필수 대림대 교수, 이호근 대덕대 교수, 오종석 국립공주대 교수 등 모빌리티 업계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사업과 이해관계자에 영향이 큰 핵심 ESG 이슈를 도출했다. 그 결과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및 저감 △고객 중심 경영 △지배구조의 투명성·전문성·다양성이 3대 핵심 이슈로 선정됐다.
환경 부문에서는 실질적인 탄소 감축 성과가 나타났다.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첫해에 1921톤 CO₂-eq 감축량을 정부로부터 공식 인증받았다. 재생에너지 확대에도 나서 2024년 219MWh, 2025년 상반기 197MWh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고객 경험 혁신에 집중했다. 2024년 12월 채널별로 분산돼 있던 회원 정보를 하나로 통합 관리하는 ‘온라인 통합회원 체계’를 도입했다. 아울러 탄 만큼만 요금을 내는 ‘타고페이’, 중고차를 충분히 이용한 뒤 구매 여부를 결정하는 ‘타고바이’ 등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모빌리티 상품을 선보였다. 사회공헌 영역에서는 이동약자 차량지원 사업 ‘New 모빌리티 뱅크’를 포천·이천·천안 등으로 확대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현장 중심 책임경영을 강조했다. CEO 현장 경영과 함께 ‘신박한 아이디어’, ‘마음의 소리’ 등 구성원 직속 소통 채널을 운영하며 내부 소통을 강화했다. 공정거래 자율준수 편람을 발간하고 임직원 교육을 지속하는 등 거래 투명성 제고에도 나섰다.
SK렌터카는 지난해 거버넌스 변경 이후에도 ESG 경영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대주주인 글로벌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가 투자사들의 ESG 역량 강화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대표이사는 “이해관계자와 함께 만드는 변화야말로 우리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성장의 핵심”이라며 “SK렌터카는 단순히 차량을 제공하는 기업을 넘어 사람과 환경,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는 모빌리티 기업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흔들리지 않는 원칙과 책임감, 그리고 구성원들과의 탄탄한 공감대를 기반으로 SK렌터카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