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위원회는 국민성장펀드의 간접투자방식 자금모집을 위한 첫 단계로 한국산업은행을 통해 재정모펀드 운용사 선정 공고를 15일 개시했다고 밝혔다. 모집기간은 다음달 5일까지다.
정부는 지난해 5년간 150조 원의 국민성장펀드 조성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어 지난달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 장관회의를 통해 올해 중 30조 원 이상의 자금을 첨단산업 생태계 전반에 공급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후 금융위원회 업무보고를 통해 7건의 1차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했고, 개별 투자건에 대한 투자심의위원회 및 기금운용심의회 심의를 거쳐 본격적으로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공고는 1차 메가 프로젝트와는 별도로 간접투자를 위한 것으로, 재정과 첨단전략산업기금 민간자금이 공동으로 대규모 펀드를 조성해 정책목적에 맞는 지분투자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재정 4500억 원 중 3300억 원은 기관투자자자금을 모집·운용하는 ‘일반정책성펀드’에 투입하고, 1200억 원은 일반국민이 투자하는 ‘국민참여형펀드’에 투입한다.
재정자금이 우선적으로 투입되는 펀드(재정모펀드)는 산업전반지원(1600억 원), 스케일업·개별산업·지방지원(900억 원), 초장기기술투자(800억 원), 국민참여형(1200억 원)으로 구분해 총 4개사를 선정한다.
이번 공고를 통해 선정될 재정모펀드 운용사는 재정출자금 관리업무 외에 산업은행과 협력해 자펀드 운용사를 선정한다. 선정되는 일반 정책성펀드의 자펀드운용사는 민간 기관투자자 자금을 모집하고 모아진 자금을 운용할 투자처를 찾는 역할을 맡는다. 민간 기관투자자 자금 모집이 완료되는 연말부터 본격적인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국민성장펀드는 이전 정책성펀드(뉴딜펀드, 혁신성장펀드 등)의 성과는 계승하고 전략적 투자결정 등은 보완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전 정책성펀드는 한정된 재정여건 하에서 민간자금 모집과 투자수익률에 의미있는 성과가 있었으나, 개별 투자건의 투자규모(60억 원 내외)가 작고, 장기투자가 미흡한 등의 개선필요사항도 지적됐다.
이번에는 10년 이상 장기투자가 가능한 초장기기술투자펀드를 8800억원 이상(재정포함) 조성하고, 대형 투자가 가능하도록 프로젝트펀드를 도입하는 한편, 스케일업 전용펀드(재정포함 5000억 원) 등을 통해 개별 건의 투자금액도 대형화해간다.
특히, 지역균형성장이라는 국민성장펀드의 주요 목표에 부합하도록 지방전용펀드(재정포함 2000억 원)도 도입한다. 금융위는 "정책성펀드 운용성과는 주기적으로 공개해 투명성을 높이고, 부처간 상설협의체를 통해 부처별 펀드간 중복을 최소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성장펀드는 첨단산업 투자에 국민이 직접 참여해 그 성과를 함께 누리는 '국민참여형펀드'도 도입한다. 일반 정책성펀드의 경우 3월까지 재정모펀드 운용사 선정을 완료하고 6월까지는 자펀드운용사 선정작업을 추진한다. 하반기에는 자펀드 운용사에 의한 기관투자자 자금모집절차가 진행되며 이르면 연말부터는 산업현장에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국민참여형펀드는 3월 재정모펀드 운용사 선정 이후 2분기 중 공모펀드 운용사 및 자펀드 운용사 선정작업을 거쳐 6~7월경(잠정) 일반국민이 직접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판매하고, 하반기에는 산업현장에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