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모 기반 우량 크레딧 투자에 집중하는 미화 25억 달러(약 3조 원대) 규모 펀드 조성을 완료했다. 역내 전담 사모 우량 크레딧 펀드로는 모집 마감 기준 최대 규모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KR은 15일 ‘KKR 아시아 크레딧 기회 펀드 II(KKR Asia Credit Opportunities Fund II)’를 18억 달러로 마감했으며, 동일한 투자 기회를 겨냥한 별도 운용 계정에서 7억 달러를 추가 모집해 총 25억 달러를 확보했다.
이번 펀드는 2022년 11억 달러로 마감된 KKR의 1호 아시아 사모 크레딧 펀드에 이은 후속 펀드다. KKR은 아시아 크레딧 플랫폼이 펀드 II를 통해 총 10건의 투자를 약정했으며, 기타 자본 풀을 포함한 KKR의 출자액은 19억 달러, 총 거래 규모는 46억 달러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다이앤 라포시오 KKR 파트너 겸 아시아 크레딧·마켓 총괄은 “아시아는 KKR 글로벌 크레딧 전략의 핵심축”이라며 “범아시아 전략과 KKR 아시아 플랫폼을 활용해 역내에서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펀드 II는 △선순위 및 유니트랜치 대출 △자본 솔루션 △담보 기반 투자 등 3대 테마에서 우량 사모 크레딧 기회를 모색한다. 순진 림 KKR 아시아 프라이빗 크레딧 총괄은 “아시아 사모 크레딧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매력적인 기회로 남아 있다”며 “사모펀드와 기업들로부터 유연한 금융 솔루션에 대한 수요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펀드 투자자는 보험사, 공적·기업 연기금, 국부펀드, 패밀리 오피스, 은행, 일반 기업, 자산운용사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KKR은 2019년 이후 아시아 크레딧 전략으로 역내 60건 이상 투자를 완료했고, 누적 투자금은 약 83억 달러, 전체 거래 규모는 약 275억 달러에 이른다. 투자 대상 지역으로는 한국을 포함해 호주, 중화권, 인도, 일본, 뉴질랜드, 동남아 등을 제시했다.
한편 KKR은 글로벌 차원에서 지난해 3분기 기준 크레딧 자산을 약 2820억 달러 운용 중이며, 이 가운데 레버리지 크레딧은 1430억 달러, 사모 크레딧 1310억 달러, 전략적 투자자 80억 달러다. 전 세계 12개 오피스에서 약 250명의 크레딧 투자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다.









